신년 기자회견⋯2022년 시정 운영 방향 설명
경제·생태·문화·복지 4대 분야 18대 전략 제시
김승수 전주시장이 6일 2022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담대한 미래를 향한 전주다운 도전과 혁신’이라는 비전과 경제·생태·문화·복지 등 4대 분야 18대 전략을 제시했다.
바이오헬스케어와 수소 등 미래 신성장산업과 지역 기업들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전주형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을 도입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탄탄한 경제 기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이와 동시에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덕진권역을 재생하는 5대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와 글로벌 관광도시, 문화예술도시, 책의 도시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하기 위한 청사진도 내놓았다.
분야별 전략으로는, 경제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통해 빠른 일상회복에 나서는 것을 기초로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산업 고도화 △디지털경제 기반 생태계 조성 △기업성장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강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 등의 전략이 언급됐다.
특히,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시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훌륭한 시장은 아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시장은 돼야겠다"고 각오를 밝힌 김 시장은 "마무리를 잘하는데 중점이 있다. 6개월 뒤 마무리 후 추후 진로라던지, 앞길은 그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6기와 7기를 거치는 지난 7년6개월 동안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지역경제 회복을 꼽았다.
김 시장은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큰 능력을 발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가장 아프다"고 말했다.
전주시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인 전주-완주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과거의 비전으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화 비전을 제시해야 논의의 장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전주 주도의 통합은 전략적으로 실패한 상황에 전주-완주 통합을 위해서는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시로 가는 비전을 보여줘야 완주군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지난 7년6개월간 전주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시간을 보내왔다. 서울보다 부유할 수는 없어도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싶었다"면서 "헌신적인 공직자와 시민의 힘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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