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푸들 집단 학대치사 사건에 대한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당국의 답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전북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이 직접 청원의 내용에 답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고문으로 잔혹 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 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청원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21만 259명이 동의했다.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는 청원은 정부 차원의 공식답변이 이뤄진다. 청와대가 직접 답변하기도 하지만, 관련 사건에 대해서 경찰청 등 관련 부처의 장이 직접 답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신상공개를 요청한 만큼 신상공개담당 부처인 전북경찰청이 해당 청원의 답변을 직접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신상공개요건이 성립이 어려울뿐더러 지역 시도경찰청장이 직접 답변은 한 사례가 없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청와대나 경찰청 차원에 사건에 대한 문의나 답변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사건을 수사 중인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피의자 A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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