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유치 전라북도 민‧관 추진위원회, 11일 정보공유 및 협력방안 강화 논의
교통 편리, 다양한 치유 자원 연계 등 익산 강점 피력
전라북도 민∙관이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를 위한 전라북도 민‧관 추진위원회 간담회가 11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오택림 익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도∙시의원, 도 교육청, 익산교육지원청, 사회복지‧청소년기관단체, 원광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익산 유치 관련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보다 세밀하고 꼼꼼한 협력방안 강화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추진위원회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는 지역균형 발전과 교통의 편리성, 다양한 치유 자원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볼때 익산시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가 반드시 익산에 유치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적극적인 힘 보태기 결의를 다졌다.
국립형 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치료·자립·교육 등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는 거주형 국립 치료·재활시설이다.
하지만 현재의 국립형청소년디딤센터는 수도권(경기도 용인)과 경상권(대구) 2곳에 불과해 호남권역 청소년들은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호남권역 고위험군 청소년들의 경우 일정 기간 거주를 통해 통합적인 전문 치유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하나 지리적 접근성 탓에 사실상의 무용지물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익산시는 이에 수도권과 경상권에 이어 호남권 설치가 지난해 가시화되자 익산 유치를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또한, 농촌진흥청, 원광대, 교육지원청 등과 치유 프로그램 연계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 발굴 토론을 진행했으며, 청소년과 시민들도 SNS 챌린지 운동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전라북도의회와 민‧관 추진위원회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를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함께 힘을 합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오택림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가 익산에 유치된다면 호남권뿐 아니라 세종‧충청권까지 포괄할 수 있다”며 “익산 유치가 꼭 성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한편,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놓고 현재 익산시와 광주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5월 중 평가지표 확정과 제안서 접수를 받아 6월께 선정 지역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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