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검거한 52명 중 40.4% 차지⋯사이드 미러 펼쳐진 차량 표적
사이드 미러를 접어 놓지 않는 차량이 10대 차량털이범의 표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은 26일 지난해 차량털이 범죄 데이터 분석 결과 도내에서 검거한 차량털이범 52명 중 10대가 21명으로 전체의 40.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40대 11명(21.2%), 20대 8명(15.4%), 30대·50대 각 5명(9.6%) 순이었다.
차량털이 범죄는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차 안에 있는 귀중품을 훔치는 방법으로, 특별한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범행이 쉬워 소년범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28일에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10대 명이 사이드 미러가 펼쳐져 있는 차량을 노려 현금과 신분증 등을 훔쳐 검거된 바 있다.
차량털이는 봄 행락철(3∼5월)과 여름휴가철(7∼8월)에 141건(64.7%)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오후 시간대(정오∼오후 6시)에 연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봄에는 저녁·심야시간대(오후 8시∼오전 4시)에 빈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익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은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해 차량털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량을 주·정차할 때 반드시 차량 문은 잠그고 차량 안에 귀중품을 두고 내리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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