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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42주년] 전북서 다양한 기념행사 열려

전북도·전주시·전북일보·전주MBC 후원
14~20일 진행⋯17일 이세종 열사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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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에 설치된 5·18 민주화운동 최초 희생자 고 이세종 열사의 추락 장소 안내판.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전북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5·18 전국 최초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 추모식은 물론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5·18 학술제가 열릴 예정이다.

5·18 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오는 14부터 20일까지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북도와 전주시, 전북일보사, 전주MBC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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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오후 2시에는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제4회 5·18 청소년가요제가 진행된다. 이 가요제는 5·18 정신과 의미의 세대 전승을 위해 2017년부터 해마다 진행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17일 오후 5시에는 전북대 이세종 열사 추모비 앞에서 전북대와 전북대 총동창회, 전북대 총학생회와 공동 주관으로 ‘제42주년 5·18 민중항쟁 전북기념식과 이세종 열사 추모식이 열린다. 이날 추모 영상물 상영과 녹두꽃시민합창단 및 청소년가요제 우승팀의 기념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20일 오후 2시는 전북대 박물관 강당에서 제42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학술제가 열린다. 도내에서 첫 실시되는 이번 학술제는 5·18 민중항쟁을 특정 지역에 묶어 지역적 사건으로 한정하려는 시도를 극복하고 전국화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제는 ‘5·18 첫 희생자 이세종과 전북지역 5월 항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대길 전북대 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 전문연구원이 ‘전북의 민주화 운동에서 5.18의 의미와 역할 조명’, 김정원 전북대 사회학과 계약 교수가 ‘5월 항쟁의 지평 확대를 위한 전북지역 기억 투쟁 - 5·18 첫 희생자 이세종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표한다. 

또 추모 기간 각 행사장에서는 ‘5·18 전북사진전’이 열린다. 이 사진전에서는 1980년 4∼5월 신군부 세력에 맞섰던 전북지역 민주화운동과 이세종열사의 유품, 전북대 제1학생회관(최초의 희생자 발생지), 당시 신문 보도 등이 사진으로 제작 전시된다. 

16일부터 6월30일까지는 ‘이세종 열사 유품 사진전시회’가 전북대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열사가 사망 당시 입고 있었던 피 절은 속옷과 겉옷을 비롯 사망확인서, 전북대 입시 수험증 등을 찍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이 열사의 유품은 전북대 박물관에 30여 점이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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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종 #518 #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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