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상욱 후보 “젊음과 노련함 바탕으로 저 스스로를 증명할 것”
국민의힘 유은혜 후보 “정치에 발붙일 기회마저 안주는 게 지금의 현실”
젊음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저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려고 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특히 국민의힘은 MZ열풍의 큰 수혜자였다. 전북 역시 대선을 거치면서 많은 청년이 입당을 하는 계기가 됐고, 그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역대 최다 인원의 후보를 배출했다.
전주시 타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소속 한상욱 후보(33)는 “2018~2022년 민주당 정권 동안 말과 다른 행보에 실망해 정권 교체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퇴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대통령선거 전북 청년특보단장’ 등 정치활동 중 낙후가 심회되는 전라북도를 보며 일당독점의 광역·기초의원의 상황을 알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MZ세대 중간인 30대로, 젊음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능력과 차별성으로 저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려고 한다”고 각오했다.
한 후보는 전북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구 감소’라고 진단했다.
그는 “2030세대들은 일자리를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고, 설상가상 결혼을 못해 출생률은 떨어지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기업이나 기업을 유치해서 세금 퍼주기식 일자리가 아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2030세대가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청년들이 전북으로 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는 안정적인 주거망 구축과 고령화 인구를 위한 일자리정책,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농·축업 정책도 필요하다”며 “해결책을 위한 원인을 분석하고, 같은 문제가 여러 번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다”고 덧붙였다.
MZ세대, 정치에 발을 붙일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 게 지금의 현실
완주군 기초비례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유은혜 후보(38)는 “현재 호남이 가지고 있는 일당독주 체제로는 견제와 감시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며 “MZ세대는 정치에 발을 붙일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청년에게 높은 정치의 벽과 일당독주 체제의 벽을 허물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각오했다.
그는 전북에 대해 “여야 정당 간 경쟁자를 두지 않고 무조건적인 민심을 보여 주었던 것이 전북이 낙후된 가장 큰 원인이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일은 인재들을 지역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의 민심이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일 잘하는 의원들이 큰 목소리를 내면서 국회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주요 공약으로 “산모들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 유치 또는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봉동 첨단과학단지에서는 고숙련 전문인재가 필요한 만큼 완주군에 살고있는 청년을 중심으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지역주민의 취업의 길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농약값 정액제를 실시해 비료, 농약, 씨앗 등 농사에 필요한 것들에 있어서 품목별가격을 공개하고 업체 간 경쟁할 수 있도록 해서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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