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 선행, 면학, 국제화, 장애 부문
전북도가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제정한 '제9회 전북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의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효행 부문에 송민권(14, 전주서중) △선행 부문에 배현호(16, 전북유니텍고) △면학 부문에 박주영(20, 전주대) △국제화 부문에 윤나연(24) △장애 부문에 소정훈(23, 군산대) 등이다. 전체 6개 부문 중 예‧체능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제외됐다.
효행 부문 수상자인 송민권 군은 그동안 조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또 스카우트 대원으로서 연탄은행과 함께 에너지 나눔을 실천해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관하는 평화의 메신저로 인정받았다.
선행 부문 배현호 군은 장수 YMCA 동아리인 '피스메이커' 회장으로 공동체의 평화 감수성 증진에 기여했다. 타 국가 청소년들과 연대하는 국제 교류 활동에 동참하며 비폭력 대화 실천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려 노력했다.
또 면학 부문 박주영 양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밖청소년 CEO카페 매니저로 일하며 청소년 150여 명의 자립을 도왔다. 꿈드림청소년단으로 활동하며 비대면 급식지원사업을 제안해 연 7500여 명의 학교밖청소년이 혜택을 받는 데 일조했다.
국제화 부문 윤나연 양은 그동안 한국어 도우미 자원봉사, 모의 유엔회의 의장단 활동, 새만금잼버리대회 팬클럽 활동 등을 해오며 전북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북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기도 했다.
장애 부문 소정훈 군은 자폐성 장애가 있음에도 11세부터 피아노를 배워 군산대 음악과에 진학했다. 전북도립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 파트너 강사로 선정돼 각종 교육장을 발로 누비고 있다.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꾸준한 성실함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노력하고 정진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세계를 무대로 이름을 떨치고,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전북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장·군수, 각급 학교장, 도내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 대표의 추천을 받아 전북청소년육성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2013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래 현재까지 총 40명의 청소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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