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등나무운동장과 한풍루, 남대천 등 무주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무주군 주최,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진용훈)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한국관광공사에서 후원한다.
올해 반딧불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만에 개최되어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안성 낙화놀이를 비롯해 솟대세우기 등 전통놀이와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으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반디의 꿈, 산골생태도시 무주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반딧불축제는 드론이 등장해 남대천 일대에서 불꽃 향연으로 펼쳐지며 생태와 어우러지는 야간경관을 새롭게 살리는 축제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일인 27일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30분 동안 무주읍 내도리 산의마을 주민들이 축제 성공을 염원하기 위한 '산의실 솟대세우기' 재현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산의실 솟대세우기 행사는 내도리 산의마을 주민들의 전통공연으로 정월 대보름날 제액과 초복을 관장하는 신에게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던 마을 전통놀이다.
또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56호 ‘낙화놀이’는 드론쇼와 함께 펼쳐지며 27일, 28일과 9월 2일, 3일 남대천에서 불꽃 향연으로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성면 주민으로 구성된 낙화놀이 보존회가 지난 12회 축제 때부터 재연하고 있는 낙화놀이는 한지에 싼 뽕나무와 숯, 소금 뭉치를 줄을 맨 긴 장대에 달아 불을 붙이면 흩날리는 불꽃으로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9월 3일 무주의 자긍심인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렬을 성대하게 진행하고 생태체험행사인 반딧불이 신비탐사, 국악 및 태권도시범단공연, 무주농악보존회의 전통공연과 함께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이번 반딧불축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의 가치 공유’에 목적을 두고 펼쳐진다.
청정환경의 지표 곤충 반딧불이를 통해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의 대외 이미지 향상과 관광객 유인으로 관광산업 육성을 모색하게 된다.
진용훈 제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빛을 테마로 한 야간 축제로서의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며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디별 소풍, 낙화놀이, 드론쇼, 불꽃놀이 연계 등으로 축제기간 새로운 볼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축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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