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등대 사진 64점 전시, 오는 25일 작가와 대화 및 사진콘서트 예정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소재 생활문화센터 전시관에서 열리는 섬과 등대를 담은 사진전 "오랜 기다림 그리고 등대와 사람들" 전시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오는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이 기획하여 지난8월16일∼30일까지 전시기간 700여명이 관람했는데 이중 300여명이 타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센터와 작가는 9월27일까지 연장 전시를 결정하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섬과 등대를 주제로 마련된 제1회 전시회는 섬과 등대를 전문적으로 탐방하는 동호회 '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을 이끌고 있는 국영수 대표작가의 작품 64점이 선보였다.
역사등대(일제 강점기 세운것) 15개를 비롯해 60년대 이전 만들어진 등대 52개, 동서남해 영해표지 23개소 등을 정복해가는 회원들과 함께 거둔 결실이다.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수 많은 섬과 선박의 안전을 인도하는 등대를 찍은 사진중에서 동·서·남해를 대표하는 작품이 전시되었는데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정읍시 칠보면 무성서원을 연계하여 향후 전국을 탐방하는 각종 스탬프투어의 거점으로 정읍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섬과 등대 탐방 동호회 활동을 하는 김보윤씨가 최근 무성서원 옆에 전통찻집 '섬 그리고 뜰'을 개업하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스탬프 투어 방문객들에게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토록 했다.
김보윤 씨의 제안으로 국영수 작가, 김성두 섬 연구위원 등이 의기투합하여 정읍 무성서원과 신태인 소재 일제 강점기 근대문화유산에 주목한 결과이다.
오래전 신태인에도 바닷물이 들어왔었고 이곳 생활문화센터가 일제강점기 정미소였다는 역사적 의미로 섬과 육지를 연결한다는 기획전을 마련한 것이다.
국영수 작가는 "아름다운 섬과 등대 자연유산 환경이 훼손되면 살릴수 없다"며 "많은 무인도에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분별하게 실시되는 낚시를 금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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