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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기금 조성해야”

익산시 자체 조성 도시공원 협의 매수 저조,, 배산공원은 아예 계획조차 없어
박철원 시의원 “매입 지체될수록 시세 올라 예산 부담 가중” 기금 마련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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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원 익산시의원이 지난 익산시 늘푸른공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과 관련해 매입 예산 확보를 위한 기금 조성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익산시의회 유튜브 캡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기금 조성 등 익산시가 관련 예산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철원 익산시의원은 최근 늘푸른공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특례사업이 진행 중인 도시공원 외에 시가 자체 조성해야 하는 도시공원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협의 매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입이 지체될수록 시세가 올라 예산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관련 기금 조성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현재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으로 마동·모인·수도산·팔봉(1지구)공원에 대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추진 중이고, 나머지 신흥·배산·팔봉(2지구)·함열·무학·춘포공원은 매입 후 자체적으로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협의 매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자체 조성을 위한 협의 매수가 일부를 제외하고 저조할뿐더러 배산공원은 아예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늘푸른공원과·도시전략사업과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매입(보상)률은 신흥공원과 춘포공원이 각각 48.87%와 91.4%인 반면 함열공원은 4.8%에 불과하고 무학공원은 매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0%다.

특히 배산공원의 경우 4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계획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철원 의원은 늘푸른공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3년여 전 배산공원 민자개발에 반대하며 익산시가 나서서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당시 매입 규모가 400억원 정도였는데 이제는 480억원 가량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익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원인데 급한 대로 임대만 해놓고 매입 계획조차 세우지 않는 것은 큰 문제다. 기금이라도 만들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도 환경복지국장은 “배산공원의 경우 종중 아닌 개인 사유지를 매입하기 위한 예산을 요청해 놨다”면서 “우선 내년부터 조금씩 매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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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익산시 #박철원 #익산시의원 #배산공원 #기금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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