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가스가 누출돼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0일 전북소방본부와 무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55분께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A씨(84‧여) 등 일가족 5명이 숨졌다. 함께 있던 B씨(57‧여)는 의식을 잃은 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또다른 가족의 신고로 발견됐다.
사고 당시 보일러 연통에서는 까맣게 그을린 자국이 확인됐고, 숨진 이들의 몸에서는 일산화탄소(CO)가 검출됐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사상자들이 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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