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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수 셰프들 익산에서 최고수 자리 겨뤘다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 개최
식품산업 메카 익산의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200명 열띤 경연
영예의 대상은 임영균·심영미 참가자의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
올해 신설 익산 미식식당전 최우수상은 꾼의집의 ‘능이버섯생토종닭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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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펼쳐진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에서 참가자들이 요리에 열중하고 있다./사진=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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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된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에서 참가자들이 열띤 경합을 펼치고 있다./사진=조현욱 기자

“둥~ 둥~ 지금부터 국내 최대 요리 경연을 시작합니다.”

20일 오전 익산 제4일반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의 대북 세리머니가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인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의 시작을 알리자 경연에 참가한 요리사 200명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도마 위 재료를 손질하는 칼들이 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카메라 셔터가 여기저기서 터졌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그 손놀림만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2인 1조로 마련된 조리대마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라는 주제에 맞게 전국 각지에서 제각각 준비한 식재료들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해 온 재료를 다듬고 자르고 다지고 데치고 볶고 찌는 등 꼼꼼히 손질하고 조리하는데 온 신경을 집중했다.

정해진 레시피 중 혹여 빠뜨린 것이 있는지 재차 확인하는 모습도 여럿 보였다. 

60분의 제한시간이 점점 흘러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됐다.

사전 레시피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0팀(2인 1팀)의 참가자들은 끝까지 침착한 손놀림으로 플레이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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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펼쳐진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저마다 신선한 식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요리들 중 영예의 대상은 닭과 더덕을 활용한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를 선보인 모범요리사2팀(임영균·심영미)이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또 올해 익산지역 닭요리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신설된 ‘익산 미식식당전’ 최우수상은 ‘능이버섯생토종닭백숙’을 선보인 꾼의집(장세운·장춘호)이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국내 최대 요리 경연대회로, 익산시와 하림그룹 유통 전문기업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열리던 행사가 올해 처음 익산으로 옮겨왔다.

이날 행사에는 익산 로컬 콘텐츠 홍보 부스와 NS홈쇼핑 홍보 부스 운영, 전북지역 아티스트 버스킹 공연, 익산 민·관·학 일자리 박람회 등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고, 경연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식품산업 축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식품산업 발전이라는 취지를 살려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하림그룹의 식품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는 익산으로 무대를 옮겨 개최되면서 익산이 대한민국 식품산업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부가가치 유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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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펼쳐진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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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펼쳐진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이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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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펼쳐진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오른쪽)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익산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NS 쿡페스트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식품수도를 꿈꾸는 익산으로 이전해 식품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NS 쿡페스트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함으로써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늘 전국 규모 요리대회인 NS 쿡페스트가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식품수도 익산은 이제 전국 규모 식품박람회만을 남겨두게 됐다”면서 “농식품산업 메카인 익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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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쿡페스트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 #국내 최대 #요리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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