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와 꽃창포를 이용한 어류 산란장 설치, 댐 수질 개선도 기대
한국수자원공사 부안권지사(지사장 양승경)와 전북강살리기추진단(이사장 김택천)은 1일 부안댐 상류 하천 유입부인 중계교 부근에 어류산란장을 설치했다.
부안댐 유역에는 어류보호종인 부안종개를 비롯해, 한국 고유 어종인 긴몰개, 얼룩동사리와 붕어, 쏘가리, 장어 등 7과 18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부안댐 유역은 주로 바위로 이루어진 지형 특성상 물고기가 산란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이에 댐 유입부에 수질개선에 효과가 좋고 물고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할 수 있는 갈대와 꽃창포를 이용한 산란장을 설치했다. 이로써 댐 유역의 건강하고 다양한 어족자원 보호뿐 아니라 저수지 수질 개선에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부안댐 상류 어업계 주민들의 소득으로도 이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경 지사장은 “이번에 설치한 어류 산란장시설이 내년 봄이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내년에는 부안댐 생태환경조사가 계획되어 있으며 용역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내년에도 본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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