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기업하기좋은전북연구회, 한경수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초빙 강연 개최
코로나19로 침체된 전북경제 및 지방재정 진단과 대책으로 지역경제 발전 도모
코로나19 이후 전북경제와 지방재정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18일 의원총회의실에서 의원과 유관기관,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전북경제’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의원 연구모임인‘기업하기좋은전북연구회(대표의원 서난이)’가 주최했다.
한경수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을 강사로 초청해 국민연금 빅데이터 자료로 본 코로나19와 전북경제를 조망했다. 또 지방재정 현주소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강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북의 경제 상황, 고용실태, 지방재정의 여건 및 변화추이 예측을 통해 전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한경수 본부장은 “국민연금 빅데이터는 가입자 정보를 토대로 생성됐다. 대표성, 다양성, 개별성, 속보성이 담보돼 전북도와 시·군, 읍·면·동의 경제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며 “도의회가 중심이 돼 산·학·관이 함께 지역 경제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전북경제는 서비스업 생산과 수요의 회복세가 악화됐으나 제조업 생산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소폭의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물가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등이 소비회복을 제약하고 화학제품과 비철금속의 부진으로 소비와 수출 모두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의에 앞서 국주영은 의장은 “위기 속에서도 분명 기회는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실물경제와 지역경제의 변화를 심도 있게 살펴보겠다. 위기를 기회삼아‘살기 좋은 전북의 경제부흥기’를 이뤄내기 위해 전라북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난이 대표의원은 “전북의 경제상황은 코로나19 전에도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전국 평균에 못 미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오늘 강연을 통해 전북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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