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 22-2기 훈련부사관 임명식 개최
최정예 용사 및 부사관 육성 복무 나서
지금까지 3514명 금빛 휘장 달아
신임 육군 훈련부사관이 대거 배출됐다.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정정숙∙소장)는 23일 ‘22-2기 훈련부사관 임명식’을 갖고 훈련부사관으로 77명을 새로 임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을 우수하게 수료한 최민식 상사(35)가 육군참모총장상을, 김동찬 중사(27)가 육군교육사령관상을, 나동민(28)∙김기웅(25)∙김민현(25)∙김 준 중사(31)가 육군부사관학교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앞으로 사단별 신병교육대대 및 육군훈련소, 육군부사관학교, 특수전학교 등 최일선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하며 최정예 용사 및 부사관을 육성하는 복무에 나서게 된다.
지난 2000년 육군 훈련부사관 제도가 도입된 후 지금까지 3514명이 고유의 상징인 금빛 휘장을 가슴에 달았다.
앞서 이들은 4주간의 원격교육을 마치고 지난 9월26일 훈련부사관 과정에 입교했고, 신병 및 부사관 양성과정 담임교관 임무수행능력 구비를 목표로 13주간 소집교육을 받았다.
또한, 이날 임명식에는 이색 사연을 보유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훈련 부사관으로 동시 임명된 김민현 중사(25)와 강지수 중사(24)는 군인 부부다.
15사단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함께 입교했고, 체력측정 특급 취득 등 우수한 태도로 전 과정을 완벽하게 완수했다.
이들 부부는 “서로를 거울삼아 군문에 처음 들어서는 이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나라에 충성할 수 있는 군인을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허 준 중사(25)는 도합 10단(태권도 4단, 특공무술 4단, 합기도 2단)의 무술 고단자다.
부대에서 무술 교관으로 임무 수행하며 훈련부사관을 꿈꿔온 허 중사는 “운동으로 다져진 끈기와 지치지 않는 열정을 바탕으로 육군의 전투력 발휘에 앞장서는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육군부사관학교장 정정숙 소장은 이날 훈시에서 “자기 절제와 단련의 과정은 결코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러분의 손끝에서 강한 신병과 부사관이 탄생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익산=엄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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