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지속가능협, 일회용품 없는 익산시 만들기 정책포럼 개최
재활용에 앞서 배출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최우선 과제
다회용기 활용, 재활용 리워드, 지역자활사업 인프라 활용 등 제안
일회용품 없는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사업장과 소비자의 인식 전환이 관건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8일 익산시평생학습관에서 ‘일회용품 없는 익산시 만들기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시민들과 함께 일회용품 관련 정부 정책과 현황 등을 공유하고 익산시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함으로써 일회용품 없는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지역의 일회용품 저감 사례 및 적용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발제한 김세훈 엠앤에스 지속가능연구소 대표는 폐기물(쓰레기) 발생 최소화, 사용한 폐기물의 재사용 또는 재생이용, 불가피하게 남은 폐기물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처리하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설명하며 “우선적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사용이나 재생이용, 소각처리시 열 회수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출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얘기다.
이어 “제조·유통 등 생산 측면과 시민들의 소비 측면을 구분해 각 상황에 맞는 인식 및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회용 컵이나 빨대 등을 사용하는 사업장의 경우 매장 내 다회용기 사용 및 포장재 원료 전환, 소비자의 경우 종이박스(일회성 재활용) 대신 장바구니(다회성 재활용) 사용 유도, 소비자 이익에 재활용 리워드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또 전북도가 추진하거나 검토 중인 1시·군 1관광지 제로플라스틱 사업, 다회용기 사용 저변 확대, 제로웨이스트 사업장 확충 사업 등을 소개했다.
오임선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연간 장례식장 일회용품 쓰레기 발생량을 제시하고 용인시, 김해시 등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사례 및 효과를 소개하며 “탄소중립을 비롯한 기후위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시점인데, 이 같은 작은 실천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피력했다.
임탁균 익산지역자활센터장은 “재활용 쓰레기 수거체계 측면에서 지역자활사업과 연계하면 실천력을 담보할 수 있고, 자원순환 사업이라는 정부 정책사업의 한 분야를 담당하는 사회통합적 일자리 구축도 용이하다”면서 지역자활사업 인프라 활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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