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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일 토끼처럼 뛰어넘어 모두가 행복한 한 해 되길"

3년만에 열린 전주 제야행사 시민들 북적
전북지역 해돋이 명소마다 인산인해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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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린 제야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새해 첫 순간을 박수를 치며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5, 4, 3, 2, 1, 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일 0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일대에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을 여는 제야의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이 끝나자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등이 힘차게 북을 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시민들은 북이 울리는 동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치며 각자의 소망을 기원했고 하늘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새해를 축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제야 행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터 전주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기접놀이 퍼레이드와 인디 밴드, 퓨전타악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8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평화롭고 행복한 새해가 되길 기원했다. 

시민 허찬우 씨(26‧서신동)는 “제야 행사에 처음 와 봤는데 새해 첫 순간을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축하하니 좋다” 며 “작년엔 좋은 일도 많았고 아쉬운 일도 많았지만, 오늘 다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범기 전주시장은 새해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을 희망차게 맞이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며 “66만 전주 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계묘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전북지역 곳곳의 해돋이 명소에는 힘찬 새 출발을 다짐하는 해맞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져 인산인해를 이뤘다.

비록 희미한 구름 탓에 선명한 일출을 감상할 수 없었지만 붉은 해가 살짝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해맞이객들의 탄성과 환호가 터져나왔다.

새벽 한파 속에서 첫해를 맞이한 해맞이객들은 사진을 찍고 소원을 빌면서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023년 계묘년의 시작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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