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만 619명 증가⋯2018년 이후 4년 만에 9만 3000명 회복
18세 이상 38세 미만 청년인구가 1월 중에만 무려 262명 증가
완주군 인구가 올 1월 중에만 619명 늘어나며 전북지역 인구증가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완주군 인구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9만 3000명 수준을 돌파했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인구는 올 1월말 현재 총 인구는 전월보다 619명이 늘어난 9만 30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의 세 자리 수 인구 증가는 작년 12월(646명)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그러나 이 기간 중에 김제(207명)와 고창(28명)도 인구가 늘었지만, 전북 전체인구는 1300여 명이나 감소했다.
특히 완주군의 인구는 민선 8기가 출범한 작년 7월에만 411명이 불어났다. 9월에 56명 감소했을 뿐 계속 증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9만 3000명을 회복하는 대기록을 썼다.
전주시 택지개발 영향으로 대규모 전출사태가 벌어졌던 2018년 이후 완주군 인구는 2019년에 9만 2220명으로 붕괴됐으며, 2020년 9만 1609명, 2021년 9만 1142명으로 계속 줄었다.
하지만 삼봉웰링시티 등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활성화 등 인구 유입을 위한 노력과 지원책을 강화하면서 작년 5월부터 인구증가로 반전, 지난 한해에만 1280명이 급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올해 1월 중 인구는 전입(2388명)이 전출(1714명)을 크게 앞섰고, 수도권과 충청권 등 다른 지역에서 주민등록을 완주로 옮긴 ‘전북도외(道外) 전입’이 351명으로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주와 완주 간 전출입 비교에서도 전주에서 완주로 전입해온 사람은 800명, 완주에서 전주로 빠져나간 사람은 277명으로, 전주에서 완주로 순이동한 사람이 무려 523명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가 올 1월 중에만 무려 262명이 증가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연령별 맞춤형 인구유입 정책을 강화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유치, 산단 활력 제고, 귀농귀촌 활성화, 교육여건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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