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최근 확산 일로에 있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재배 농가에 예방 약제를 지원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잎, 꽃, 가지, 줄기, 열매 등이 마치 불에 데어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마르며 심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한다. 특히 한번 감염된 과원은 발병한 나무를 제거하거나 폐원에 이르는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이에 장수군은 총 3억 9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 말부터 총 3회에 걸쳐서 생육 시기별 적기 방제를 위한 약제를 공급한다.
따라서 농가는 생육기 이전 전염원으로 의심되는 궤양 및 잠복 감염주를 제거하는 등 예찰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화상병 예방 약제는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등 총 3회 방제하고 방제 확인서와 약제 봉지를 1년간 보관해야 한다.
농가는 신초나 꽃이 검게 변하며 말라죽거나 가지가 붉은색, 갈색으로 말라죽는 의심 증상 발견 즉시 농업기술센터(063 350 2851)로 신고해야 한다.
허광윤 과수지도팀장은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세세한 예찰 활동과 적용약제를 지원하여 농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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