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체육 행정체계 구축
스포츠클럽 자율성 확대
비인기 종목 활성화 앞장
“장수군 체육인에게 약속한 현장의 바람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내주시는 바람과 우려의 목소리는 장수군체육회의 위상을 높이고 헌신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겠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 민선 2기 장수군체육회장 선거에서 신승을 거둔 이한정 회장의 당선 소감이다.
이 회장은 “지난 민선 1기 코로나19 여파와 체육회의 잡음들로 각종 체육 사업과 행사가 취소되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밝히며 “모든 동호인이 같이 만족할 수 있는 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장수군체육회는 7개 읍·면 체육회와 23개 스포츠 종목협회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민선 1기 전임 회장과 기존 체육회 직원 간 갈등으로 법적 고소·고발까지 치달으며 극심한 내홍을 겪은 장수군체육회.
이런 불협화음을 봉합해야 하는 책임을 떠안고 민선 2기를 이끌 이한정 회장은 △조직체계를 확고히 세워 단단한 체육회 구성 △찾아가는 체육 행정체계를 구축해 동호인들이 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 실행 △동호인 리그 활성화 △스포츠클럽의 자율성 확대 △비인기 소외 종목의 활성화 등 다섯가지 운영방침을 세웠다.
이 회장은 “장수군 체육회는 어느 한 사람의 소유물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각 스포츠 종목협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체육회 발전에 대한 고견을 듣고 함께 나아가는 장수군 체육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체육회장 당선 이후 여러 종목별 회장을 비롯해 읍면 체육회장들과 만나 장수군체육회의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침체된 여성체육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성 체육인들이 여러 종목에서 활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한정 회장은 “현재 장수군이 추진 중인 실내체육회관 건립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이를 기반으로 종목별 동·하계 전지훈련과 대규모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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