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이전 계획에 따라 적극적인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전북도에서 추진 중인 '공공기관 전북 이전 당위성 논리 발굴용역'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기본계획 수립, 연말부터 이전을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경식 시장은 최근 김관영 도지사를 만나 도내 균형발전, 인구소멸위기 대응,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에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도록 건의와 협조를 요청했다.
공공기관이 이전될 경우 파급효과가 높고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관을 발굴한다.
특장점, 정주여건 분석,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기관 유치전략 용역도 수립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담인력을 구성해 대외활동과 신속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남원시가 유치대상으로 유려히 논의되는 기관은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의 경우 드론·항공 산업 육성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관규모 등을 볼 때 폐교된 서남대 부지를 활용하면 정부의 유휴시설 활용방안에 부합해 신속히 이전이 가능하고 친환경 사업추진에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국악, 공예, 문학 등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기관도 추가적으로 유치하는데 적극 검토 중이다.
최경식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쇠퇴를 막고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추가 이전되는 공공기관이 남원에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전되는 기관도 지역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지속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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