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경찰서(서장 정덕교)가 최근 핸드폰 액정이 깨졌다는 딸·아들 사칭한 메신저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에 부모의 심리를 이용한 자녀 사칭 메신저 피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메신저 피싱은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금융 정보를 요구하거나 휴대전화에 원격 제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설치토록 유도해 예금계좌에서 돈을 빼내거나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실행한 뒤 돈을 탈취하는 금융사기 수법이다.
경찰청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메신저 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1만 2402건이며 피해 금액은 5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은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가족·지인 사칭해 개인(신용)정보 또는 금전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전화 통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
또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고 하거나 분실 등의 이유로 직접 대화가 어렵다고 하면 더욱 주의하고 즉시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
특히 의심스러운 링크를 문자로 보내 클릭을 요구하는 등 원격조정 앱과 같은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할 경우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
지능범수사팀 황현정 순경은 “메신저 피싱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현수막을 게첨과 마을 방송을 통해 주의를 촉구하고 또한, 케이블 TV에 주의 촉구 문자를 발송하는 등 범죄 예방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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