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이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아 주택담보 대출이 줄어들며 여수신도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023년 1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감소로 전환되고 수신은 감소폭이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1759억 원)에는 증가한 반면 1월(-421억 원)은 감소로 전환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되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고 기타 대출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신탁회사, 새마을금고 등 대부분의 기관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의 증가폭은 전월 243억 원에서 591억 원으로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은 47억 원 감소에서 1142억 원이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4조 3056억 원)과 비교해 4조 가까이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크게 축소했다. 예금은 요구불예금이 증가로 돌아서고 저축성예금의 감소폭도 크게 줄면서 감소폭이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전월(5753억 원)보다 4500억 원 가량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상호저축은행은 증가로 전환되고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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