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11일 '춘향, 빛을 그리다' 주제로 다음달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93회 춘향제를 앞두고 제1차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춘향제 주관 단체들과 시 전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운영에 대해 추진 계획 및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고 축제 추진위원회의 브리핑,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또 행사 종목과 기반시설, 의전, 지원 등 축제 준비에 대한 세부적인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시는 춘향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간별 교통 통제 등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광한루원과 완월정, 예촌 마당, 요천에서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공연과 체험의 멋', '먹거리와 국악의 흥' 등 4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한복 콜라보 패션쇼를 선보이며 가족을 위한 뮤지컬 춘향, 농악과 탈출공연 등이 열린다.
26일에는 춘향선발대회, 27일에는 청소년 댄스공연인 '스피릿 춘향 몽룡 파이터', 28일에는 MZ세대를 위한 EDM파티 '춘몽페스티발'과 각종 거리 공연 등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날인 29일에는 퓨전 국악공연과 남도전통 춤가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춘향제의 대표 콘텐츠인 '춘향제 대동 길놀이'를 비롯해 춘향 그네뛰기, 씨름대회, 전통놀이 등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제93회 춘향제는 우리나라 전통 축제를 넘어 세대가 넘나드는 축제로 남녀노소, 국내 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풍성해진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며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춘향에 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행사, 각종 무대공연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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