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발표심사
전북도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PT 나서
새만금 확장성 및 당위성 강조
전북도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발표심사가 18일 진행된다. 전북도는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발표에까지 나서며 총력을 다한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발표심사가 진행된다. 발표 시간과 질문 시간을 합쳐 30분. 후발주자로 특화단지 유치 총력 대응에 나섰던 전북도에는 마지막 역전의 기회다.
전북도는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발표에 나선다. 전북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이라면 작은 공모 사업에서부터 직접 발표를 자청했던 김 지사가 전북도의 향후 50년 먹거리 사업으로 평가받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발표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전북도는 이차전지 산업 여건 및 육성 전략,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핵심으로 설득 논리 개발에 집중해 왔다.
발표에는 선양국 한양대학교 교수 등 이차전지 R&D 및 인력양성 전문가, 선도기업인 LG화학, 새만금개발청 등도 함께 한다. LG화학까지 나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는 것으로, 그만큼 유치를 위한 진정성과 이차전지산업 육성의 확고한 의지를 보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TF팀을 꾸리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발표 마지막 준비에 모든 역량을 쏟아냈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관영 도지사 역시 지난 주말까지 반납하며 직접 발표 준비를 챙겼다. 이번주 들어서는 김 지사가 직접 매일 관련 부서와 3시간 가량의 예행 연습도 진행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세심한 부분까지 거듭 점검했다는 평가다.
후발주자로 뛰어든 전북이지만 유치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이 확장하는 상황에, 전북 새만금이라는 부지가 지닌 '확장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5배, 장기적으로 볼 때는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온 타 지자체들만으로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도 크다.
정부가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향후 확장성과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 전북, 그리고 새만금이 최적지로 평가받기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전북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에도 힘이 실린다.
최종 결과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위원회에서 결정되며, 다음달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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