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봉동농협 농가주부모임 반찬나눔 행사
영농철 농가들이 한곳에 만나기 쉽지 않다. 더욱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바쁜 일손을 모으는 일은 더욱 어렵다. 완주 봉동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원복순)이 농사일을 잠시 접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을 합쳤다.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위해서다.
원복순 회장과 모임 회원, 그리고 봉동농협 직원 등 50여 명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4일 저소득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반찬을 마련했다. 이들은 종일 땀 흘리며 1000포기의 배추로 김치를 만들었다. 배추 등 밑반찬은 회원들이 직접 재배해 기부한 농산물이다. 회원들은 십시일반 성금도 모았다. 여기에 돼지 주물럭을 곁들여 관내 500여 명의 저소득 독거노인과 고령의 조합원들에게 전달했다.
김장철 아닌 초여름, 입맛을 잃기 쉬운 소외된 계층을 위해 애쓴 농가주부모임의 봉사에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 김대호 지부장과 김춘만 봉동읍장도 함께 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운회 봉동농협 조합장은 “바쁜 농사철임에도 반찬 나눔 행사에 참여해준 농가주부모임 회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나눔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도 봉동농협은 조합원과 함께하고 경기침체로 심신이 지친 소외된 이웃에게 계속 도움을 드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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