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진청, 농촌에 관광, 복지 기능 더한 ‘농촌치유 서비스’ 시작
사회적 고립 예방을 희망하는 청년 대상, 텃밭·농장 등 겪으며 장기 체류
전북 농촌마을이 전국 최초로 청년들을 위한 힐링타운으로 변모한다.
보건복지부 투자에 선정돼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전북도 지역사회서비스원이 공동 실증한 '농촌치유 프로그램’이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면서다.
도내 농촌 마을·농장 50여곳에서 우울감 및 사회적 고립 예방을 희망하는 청년(만18세∼39세)들을 대상으로 한 '자연스러운 청년 힐링스테이'가 운영된다.
취업, 인간관계 등에 지친 청년들이 농촌의 자연적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기르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자는 게 취지다. 신체 건강 프로그램(자연에서 즐기는 운동), 정서 지원 프로그램(원예활동, 동물매개치유, 다도, 공예, 명상 등), 농업·농촌 치유자원을 활용한 푸드테라피(필수프로그램)가 대표적인 활동이다.
대상자는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발급받아 농촌 치유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등록한 마을과 농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농촌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농장 정보는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홍석영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장은 “맞춤형 농촌 치유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정부혁신 추진과제에 부합하는 복지와 연계한 농촌치유 성공모형을 만들고, 국민과 농촌 모두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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