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최고위원(광주 서구갑)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일부 여당 의원의 행태를 규탄하며 “180만 전북도민의 50년 숙원인 국제공항 사업에 대한 훼방을 당장 중단하라”고 일갈했다.
송 최고위원은 16일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교수의 별세에 애도를 먼저 표했다.
그러면서도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오로지 전 정권과 전북도에 덮어씌우려는 정부 여당의 불순한 의도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 최고위원은 “전북도가 잼버리 개최를 명분으로 SOC 확충에 열을 올렸다. 잼버리보다 예산 잿밥에만 몰두했다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면서 ”지역감정까지 들추고 있는데 대한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잼버리 개최를 이유로 신공항 건설 예타를 면제시켰다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주장은 대표적인 가짜뉴스다”며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전북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일괄 면제된 전국 시도별 23개 사업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잼버리 파행 운영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새만금 SOC 예산, 예타 면제 등을 끌어들여 지역감정을 조장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전북도민의 50년 숙원을 짓밟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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