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조기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다음달 2일 해수면이 기준보다 최고 7.58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조기에는 매월 음력 15일을 기점으로 만조와 간조의 차가 가장 높은 대조(사리)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번에는 1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백중(음력 7월 15일)과 겹쳐 그 차이가 더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대조기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은 군산 내항, 소룡포구, 어청도 소형선 부두 등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선박 등 시설물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침수에 대비해 사전 대피하거나 시설물 점검을 미리 진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해경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대조기 기간에 서해상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월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갯바위와 방파제 등 침수 취약개소에 대한 집중순찰과 함께 출입을 통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차차량을 이동 조치하는 등 연안 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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