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비상대책회의, 전북도의원 시위 나서
새만금 예산 복원, 잼버리 진실 규명 등 촉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도 국정감사에 앞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통해 전북도민의 울분을 전달한다. 전북도의원 30여 명도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동참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북도 국감은 행안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감사반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문진석·이형석·임호선·천준호 의원, 국민의힘 김기현·김웅·정우택·전봉민·조은희 의원,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감사위원으로 참석한다.
이번 국감에서는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한 부지 선정 문제, 군산형 일자리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적정성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이하 새만금 비상대책회의)는 이날 전북도청 현관과 로비에서 세계 최장 방조제(총 길이 33.9㎞)인 새만금을 상징하는 33.9m 길이의 현수막을 들고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전북도의회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 규명 대응단도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이어간다.
참여 도의원은 국주영은 전북도의장을 비롯해 행자위 소속 김이재·강태창·김성수·김정수·박정규·염영선, 환복위 소속 이병철·임승식·강동화·김만기·박용근·윤정훈·황영석, 농산경위 소속 나인권·최형열·김대중·김동구·김희수·권요안·서난이 의원, 문건위 소속 이병도·김정기·문승우·이명연·윤수봉·윤영숙 의원, 교육위 소속 김명지·박정희·김슬지·장연국·전용태·진형석·한정수 의원 등 34명이다.
이들은 이번 침묵시위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한 사실 관계를 밝힐 계획이다. 또 새만금 사업의 당위성과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의 부당성에 대해서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 비상대책회의와 전북도의회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는 다음 달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갖는다. 집회에는 전북도민 3000명과 서울·경기 향우 1000명 등 모두 4000명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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