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새로운전북자문단’ 단장, 14일 리더스아카데미 특강
AI시대 전후 기업의 미래전략 설명, 잼버리의 교훈 ‘인물교체론’ 언급도
“챗GPT 등 초거대 AI시대에 빠르게 뛰어들어야 합니다. AI를 기반으로 한 응용서비스 개발하는 기업들이 향후 10년 미래를 주도할 것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2학기 8강이 지난 14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 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유희열 새로운전북 자문단장(전 과학기술부차관)이 강연자로 나서 도내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초거대 AI시대 속 생존전략을 화두로 던졌다. 이날 주제는 ‘AI-코노믹스(conomics) 시대와 게임체인저’였다.
유희열 단장은 “AI-코노믹스(conomics) 시대의 도래로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글로벌기업 구글과 아마존 등의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구글은 뛰어난 AI기술을 보유했지만 상품화 하지 않은 게 문제”라며, “절대적 지배자였던 ‘검색시장’이 AI에 잠식되면서 뒤늦게 대응책(Gemini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LG, 카카오, KT, SK 등 대표 기업들이 AI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 유 단장은 "앞으로의 3년이 한국의 향후 10년 이상의 국가경쟁력이 결정될 중요한 시기"라며, "미국, 중국과 함께 2∼3위권의 글로벌 AI기술산업을 리드하는 국가가 될 것이냐, 데이터-AI기술의 종속국이 될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그는 고향 전북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유 단장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전북 정치인과 공직사회가 가야 할 방향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3대 낙후지역으로 불렸던 강원, 충북, 전북 중 전북이 1인당 GRDP 최하위인 것을 토대로 "광역시가 없고 경제발전이 취약한 전북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단체장과 리더들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백성일 전북일보 주필의 '인물교체가 답' 논설을 언급하며 "컨트롤타워와 시스템 부재에 대한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치인과 자치단체장들이 중요하다. 경제마인드를 가진 인물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