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섬에 꽃양배추·겨울팬지 등 3만 2000본 조성
겨울철인 12월에도 옥정호 일대가 다양한 꽃과 시설물 확충에 힘입어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유혹할 것으로 보여진다.
30일 임실군에 따르면,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위해 옥정호 붕어섬을 꽃동산으로 장식, 겨울꽃 세상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붕어섬 생태공원에 겨울을 알리는 꽃양배추와 백묘국, 겨울팬지 및 청보리 등 3만 2000여본의 꽃밭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꽃들은 내한성이 강한 수종으로서,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꽃양배추와 보리를 이용한 출렁다리의 메인 포토존에는 ‘번영’이라는 꽃말의 보리와 ‘축복’이라는 꽃말의 꽃양배추를 합쳐 네잎클로버 모양을 설치했다.
이는 방문객들에 다가오는 갑진년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는 의미가 내포됐으며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포토존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트리를 조성해 설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고 눈사람과 사슴, 산타 등의 조형물 등 색다른 볼거리도 선사한다.
지난 가을에 국화와 코스모스, 구절초 등으로 사랑을 받은 붕어섬 생태공원은 눈이 많이 내리는 옥정호의 특성을 살려 ‘겨울관광’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오는 12월에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등지의 안전확보에 총력을 다지고 있다.
군은 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 2월까지 2개월은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의 내부 보수공사로 인해 임시 휴장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관광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1월과 2월은 휴장하지만, 이후부터는 사시사철 옥정호의 아름다운 관광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