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소 기대
진안지역 내 내국인 인력중개센터 4개소가 2024년도 농촌인력중개센터(이하 중개센터)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내년도 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4개소는 백운농협, 부귀임농업영농조합법인, 진안농협, 부귀농협이다.
진안군은 농식품부의 이번 선정에 대해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영농 적기(파종기, 수확기 등)에 일손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중개센터 4개소는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 인력을 전문적으로 중개하고 있다.
앞서 2023년도 농식품부 공모에서는 백운농협과 부귀임농업영농조합법인 2개소만 선정됐으며, 나머지 2개소인 진안농협과 부귀농협은 전북형 공모에 선정돼 내국인 인력을 중개했다.
이번 농식품부 공모에 4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진안군은 총사업비 3억 2000만 원(국비 50%)의 예산을 확보했다. 개소 당 8000만 원 꼴이다. 4개소는 이 같은 규모의 사업비를 보조받아 수박, 고추, 토마토, 시설하우스 등에 소요되는 내국인 인력을 중개한다.
지원되는 보조금은 센터 운영비, 현장교육 실습비, 교통 운송비, 숙박비, 영농작업반장수당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중개센터 4개소가 지역 내 관할하는 곳은 서로 다르다. 백운농협중개센터는 백운·마령·성수 지역을, 부귀임농업영농조합법인은 부귀 지역, 부귀농협은 정천·부귀·진안읍 일부 지역, 진안농협은 진안읍·용담·안천·상전·주천·동향면 등을 관할한다.
정재민 농업정책과장은 “4개소 공모 선정은 농업분야 인력수급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와 농업근로의 계절성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문제 완화 및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내에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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