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열어서 추운 겨울에도, 더운 여름에도 환경미화를 위해 애쓰고 계신 미화원 선생님들과 작은 선물을 나누려고 합니다.”
진안지역에 사업장을 가진 음식물수거업체 ‘유한회사 이삭(대표 이오순)’에서 일하는 한 미화부서 직원에게 완주지역 한 주민으로부터 감사의 손편지와 수십 만원의 '사례금'이 전해져 화제다.
(유)이삭은 진안 부귀면에 사업장을 두고 진안과 완주지역의 음식물을 수거하고 있는 환경사업체다.
손편지 작성자는 완주 고산면에 사는 ‘작은 꽃’이라고만 밝혔을 뿐 익명이다.
‘작은 꽃’ 씨는 지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리인 A씨를 시켜 완주군청 환경 관련부서에 “(유)이삭 환경미화부서 고산면 담당직원에게 직접 전해주고 싶지만, 제가 생업 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아 만날 수가 없다. 푼돈이지만 평소 저금통에 모은 것을 전부 가지고 왔으니 대신 전해 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꽃’ 씨가 전한 액수는 40만 원가량이다.
해당지역은 (유)이삭 김종선 주임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선 씨는 “그저 하루하루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동이다. ‘작은 꽃’님은 푼돈이라고 하셨지만 제겐 그렇지 않다. 40만 원의 천배 만배를 받은 것 만큼의 가치가 있는 훈훈한 선물”이라며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작은 꽃’님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진안 부귀면에 사업장을 가진 이삭은 평소 모범적 환경업소라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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