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 활용 증기 100만 톤 생산 및 온실가스 14만 톤 감축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신재생에너지 시설 구축을 통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달 30일 협력업체인 이보엠텍 임직원들과 함께 폐목재를 활용한 증기 100만 톤 생산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하림은 지난 2014년 12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 유동층 보일러’를 구축, 기존 화석연료 중 하나인 벙커시유 대신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고형연료를 사용해 폐기물을 줄이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도 대폭 낮췄다.
가동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100만 톤의 증기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약 14만 톤을 감축했는데, 이로써 대체되는 국내 목재 자원은 약 21만 톤(나무 100만 그루)에 달한다. 여기에 지금까지 얻은 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는 덤이다.
목재 자원 보호와 탄소 중립, 온실가스 감축, ESG 경영 실천이라는 1석4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환경 분야 파일럿 시설 운영과 R&D 투자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등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겠다”며 “신재생 에너지 시설의 성공적인 정착 이후 이를 다른 기업에게도 공유하며 사회적기업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수자원 보호 분야에서도 2025년까지 공장의 모든 슬러지(도계 폐수 침전물)를 완전히 처리하는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슬러지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도입하고 환경부의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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