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여성군민건강 챙기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군은 45세 이상 여성 군민(무주군에 주소를 둔)을 대상으로 난소암(CA125) 선별 검사를 시작한다.
그동안 지역 내에 산부인과가 없고 난소암이 국가암검진 대상이 아니라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챙기기 위한 것으로 이는 여성 군민의 암 조기진단과 적기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 희망자는 무주군보건의료원 건강검진실에서 예약·접수(비용 1500원 수납) 후 임상병리실에서 검사(월~목요일, 오전)를 받으면 된다. 검사 결과는 2주 내로 대상자에게 우편 통보하며 이상 소견자에게는 전문가 상담 후 필요시 2차 전문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다만, 임신 3개월 이하 임산부나 월경 기간 중인 여성은 CA125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주군보건의료원 황순배 원무팀장은 “난소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6.5명으로 낮은 비율이기긴 하지만 무증상이라 조기 발견이 어려워 발견 시 3기 이후인 경우가 많다”며 “여성 암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지만 조기 발견·치료 시 5년 생존율이 89%로 높아지는 만큼 여성 군민을 대상으로 한 난소암 선별 검사가 대상 연령대 여성 군민 다수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소암 선별 검사는 혈액을 통해 CA125(난소암을 유발하는 세포 등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난소암·자궁내막암 등이 있는 경우 수치가 상승해 여성질환을 선별하는 데 유용한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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