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3년 전국 지역 안전지수 발표
전북 범죄분야 1등급, 교통사고 4등급
전주·진안 긍정 평가, 정읍 부정 평가
전북특별자치도가 범죄로부터는 안전하지만, 교통사고에는 불안전한 지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19일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 대한 지역 안전역량을 진단해 1~5등급으로 분류한 '2023 전국 지역 안전지수'를 공표했다.
분야별 대표적인 통계 적용은 인구 만 명당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화재 사망자 수 △5대 주요 범죄 발생 건수 △생활안전 관련 구급 건수 △자살 사망자 수 △법정 감염병 사망자 수 등이다.
평가 결과 전북은 범죄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교통사고는 4등급을 받았다. 생활안전과 자살 분야는 2등급으로 전년 대비 한 등급씩 상승했다. 화재와 감염병 분야는 모두 3등급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별 분야별 안전지수 1등급 지역으로는 △교통사고 서울·경기 △화재 광주·경기 △범죄 세종·전북 △생활안전 서울·경기 △자살 서울·경기 △감염병 세종·경기 등이다.
도내에서는 전주와 진안이 가장 긍정적, 정읍이 가장 부정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먼저 시 단위 평균 등급으로 전주가 2.3등급, 군산·익산 3등급, 김제 3.5등급, 남원 3.6등급, 정읍이 4등급 순이다. 군 단위로는 진안 2.3등급, 완주·무주 2.5등급, 임실 2.6등급, 장수 3등급, 순창·부안 3.1등급, 고창 3.3등급 순이었다.
행안부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6개 분야에서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24개 지역을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했다. 여기에는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등 4곳이 포함됐다.
전북에서의 '안전지수 우수지역'은 전무했다.
전년도에 비해 3개 분야 이상에서 등급 상승이 이뤄진 기초단체 31개 지역 가운데 전주시, 김제시, 무주군, 순창군 등 4곳이 '개선 정도 우수지역'으로 지정됐다.
분야별 최하점(5등급)을 받은 지역은 정읍·남원·무주·순창이 교통사고, 김제는 화재, 정읍·김제·장수는 생활안전 등이다.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이번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정안전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생활안전지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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