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균 재심 통과돼 3인 경선 확정. 정희균-김정호 단일화 상당부분 진척
여기에 안호영 하위 20% 속했는지 여부 공개답변 요구도
하위 20%일 경우 이에 따른 감점과 신인후보의 가점 감안 승부 예측불가능
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 선거구 경선이 현역 안호영 국회의원과 김정호 후보의 1:1매치에서, 컷오프를 당했다가 당 재심신청을 통해 다시 경선 후보자로 복귀한 정희균 후보간 3자경선으로 변경되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곳 경선투표가 5일 남은 가운데 완주진안무주 선거구 키워드는 ‘단일화’와 ‘하위 20%’가 꼽힌다.
정희균 후보는 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유력 정치인에 의해 기회를 잃을 뻔 했다. 그러나 최고위를 거쳐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면서 “이제 더 이상 쓰러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가와 시중에는 안호영 후보가 하위 20%에 들었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이것이 사실인지 밝혀 달라. 이는 민주당원과 지역민들의 당연한 알 권리에 해당된다”며 안 후보의 공개답변을 요구했다.
정 후보 주장대로 안 의원이 하위 20%에 속했다면, 신인가점 20%를 얻는 정 후보와 20% 감산을 받는 안 의원과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 수 있어 한치 앞 승부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
경선 상대이긴 하지만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단일화 여부도 큰 관심사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이미 서로간 단일화를 위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지는 등 현역 의원에 맞대응하기 위한 후발주자들의 합종연횡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후보는 “(안 의원의) 지난 8년을 심판하자는데 (김정호 후보와) 깊은 교감을 나눴다”면서 “(단일화와 관련해) 일정부분 진행된 내용이 있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섣불리 밝히기 힘들다. 추후 (단일화 문제를)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호-안호영-정희균 3자구도 경선이 확정되면서 완주진안무주 선거구 내에서는 지지자간 네거티브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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