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이 본격 시행된다.
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행정영역의 학술 부문과 홍수위, 매립 시 필요한 흙의 양 등 기술 부문으로 나눠 이달부터 2년간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된다.
학술 부문은 국토연구원이, 기술 부문은 조달청 입찰공고를 통해 4월 중으로 용역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현재 5개로 구분된 권역체계(산업연구·복합개발·관광레저·배후도시·농생명)를 통합하거나 유보용지 등을 활용하는 유연한 개발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개발 수요와 사업성을 검토해 용지별 개발순서도 분석한다.
또 새만금이 기업 친화적 공간으로서 산업용지와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첨단전략산업 조성계획 등을 검토한다.
새만금권 3개 시군도 신규 사업 및 제안사항 등을 발굴하고자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발맞춰 자체 용역을 추진한다.
군산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제시와 부안군은 각각 5월과 6월부터 1년간 실시한다.
이에 앞서 도는 새만금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지난 2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워킹그룹은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할 주요 아젠다와 실행과제 등을 담긴 성과보고서를 제작해 올해 상반기 중 새만금개발청에 제안할 계획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을 포함한 지역 발전을 위한 민간투자가 활성화하고,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첨단전략산업 및 식품 허브 등 글로벌 특화도시로써 새로운 옷을 준비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새만금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