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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잇따르는 전북도..풍수해보험 가입률은 낮아

지난해 호우피해, 올해 지진 등 전북지역 자연재해 잇따라
이러한 재난 대비 위한 풍수해보험 있지만, 가입률 저조
나날이 자연재해 위험성 커져 대비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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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안에서 진도 4.8로 도내 역대 최대 지진이 발생해 계화면의 한 중학교 담에 균열이 생겨 교육청 관계자가 균열을 살펴보고 있다. 오세림 기자

지난해 발생한 호우피해에 이어 올해 지진 등 도내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진 피해 시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의 전북지역 가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풍수해보험 가입 대상은 주택 11만 635곳, 온실 1211㏊, 소상공업체 1만 9531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도내 주택을 제외하고는 가입률이 50%를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택은 55.3%인 6만 3999곳이 가입돼 있고, 온실은 15.2%인 1211ha, 소상공업체는 18.7%인 3655곳이다.

풍수해보험은 예기치 못한 태풍·홍수·호우·해일·강풍·풍랑·대설·지진 등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행정안전부가 관장하는 보험으로, 납부 보험료 대비 보상금액이 높아 재난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는 현실상 가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북자치도 등 지자체는 보험료의 기본 70%를 보조하고 있으며, 도비와 각 시군비 추가 지원 등을 합치면 최대 91%까지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풍수해 피해로 인한 풍수해보험금 보상 이력, 재난지원금 이력이 있거나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해취약지역 주택은 기본 87%를 지원하는 등 자부담 1∼10만원 수준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최근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재난대비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풍수해보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언론홍보·설명회 등을 통해 가입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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