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섬길 전주시의원 "전주시 야간관광 거점마련, 계획 및 지침 마련해야"
2009년 이후 야간경관계획 수립 없어, 지침 및 조례 마련 필요
"세금 낭비, 빛공해 사업 난립 전, 관련 경관 관련 조례 담아야"
최근 야간관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 관광을 활성화할 중요 요소인 전주시 야간경관계획이 15년 동안 수립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야간관광활성화를 위해 시가 야간관광 거점(명소)과 이를 위한 체계적 계획 및 지침 마련 등을 해야한다는 제언이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시의회 정섬길 의원(서신동)은 19일 의회 5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돼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야간경관을 바라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는 드물며, 전체적인 거리도 어두운 편에 속한다"며 "전주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필요하고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구역 지정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 등 늘어나는 야간 관광인구를 끌어들일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야간 경관은 야간관광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야간관광실태조사' 결과 야간관광을 하는 이유로 “야간에만 볼 수 있는 경관 감상”이 61.2%로 가장 높았다.
또 야간관광 시 주요활동으로 야간 산책 49.7%, 도시 야경 감상 30.5%, 자연 야경 감상 25.7%로 응답하여 야간 산책을 하면서 야경 감상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야간관광 명소 100곳의 유형을 살펴보면 야간경관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야간경관을 통한 야간관광 활성화가 가능함을 알 수 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그런데도 전주시는 10개년 야간경관계획을 수립해 야간경관 관련 사업의 세부실행 가이드라인과 연차별 추진계획을 마련했지만 2009년 이후 야간경관계획은 전혀 수립되지 않고 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현재 전주시의 야간경관 사업들은 덕진공원과 팔복예술공장, 한옥마을, 아중호수 등 특정 사업과 연계해 개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야간경관 계획과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야간경관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다 보면 자칫 혈세 낭비성 사업 또는 빛 공해로 인해 환경 문제까지 대두될 수 있다"며 "전주시 경관조례 등에 야간 경관에 관한 사항들을 명시하고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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