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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주말새 전북지역서 교통사고 잇따라 6명 사상

순창서 음주운전 차량 타고 있던 일가 4명 사상
정읍에선 SUV끼리 충돌, 1명 숨지고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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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2시18분께 순창군 인계면 지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1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금요일과 주말 새 전북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6명의 사상자가 났다.

순창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탔던 일가족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고, 정읍에선 SUV차량끼리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4일 오전 2시18분께 순창군 인계면 지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A씨(22)가 몰던 1톤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25·여)와 함께 타고 있던 사촌 형제(18·17세) 등 3명이 숨졌다.

운전자 A씨도 가슴과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해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척 관계로, 휴가철을 맞아 A씨가 거주하고 있는 순창으로 놀러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족모임이 끝난 후 A씨 등이 순창읍내에서 술을 더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전 10시15분께 정읍 금붕동 도로에서 A씨(70대)가 몰던 스토닉 차량이 티볼리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티볼리 차량이 도로 옆에 있던 논으로 추락, 운전자 B씨(60대)가 숨졌고, 그의 남편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차량 중 한대가 차선 변경하다 이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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