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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 조류경보 '관심'...전북도 녹조 확산 방지 대응

폭염과 집중호우 영향, 가축분뇨시설 등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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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파괴장치/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자치도가 용담호의 녹조 확산을 위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용담호에 조류경보제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전북지방환경청의 분석 결과 용담댐의 녹조 현상은 집중호우로 인해 영양물질이 유입되고,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조류 번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000개 이상 1만 개 미만일 경우 내려진다. 경계 단계는 1만 개 이상 100만 개 미만, 대발생 단계는 100만 개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에 도는 환경부의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에 따라 용담댐 인근 오염원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주요 대응 방안으로는 용담호 영향권 내 대규모 축사에 대한 가축분뇨 및 퇴·액비 보관 실태 점검, 개인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확인 등이다. 

위반사항 발견 시 즉각적인 행정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진안군 등에 용담호 광역상수원 지킴이를 통해 상수원 주변 불법행위 감시와 정화활동을 강화할 것도 요청했다.

수자원공사는 용담호 수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한 원수 취수를 위해 취수지점을 15m 이하로 조정하고 있다. 녹조 제거를 위한 조류차단막 설치, 수면포기기 가동, 선박을 이용한 물 교란 등의 조치도 병행된다.

강해원 도 환경산림국장은 "관계기관 및 주민과 협력해 용담호 녹조가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고, 안정적 상수원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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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 #조류경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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