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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도당위원장 “완주-전주통합 필요, 역사적 당위·필요성·절박함 공감”

12일자로 최고위 인준 및 선관위 신고절차 마치고 법률적 도당위원장 임명
통합 관련 “당위성만 주장 안돼, 통합시 완주군이 누릴 비전 제시해야”
이춘석 의원의 월1회 아젠다 회의 제시, 깊은 공감, 정례화 시킬것
새만금 특별자치단체 설립, 부울경처럼 경제적 협력 연합 필요하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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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군산·김제·부안군을 국회의원)이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통합의 당위성과 필요성, 그리고 절박함에 공감한다”고 밝혔다./전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군산·김제·부안군을 국회의원)이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통합의 당위성과 필요성, 그리고 절박함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전북 정치권의 수장인 도당위원장의 발언인 만큼 전북 정치권에서 통합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이 위원장은 전북발전이라는 대명제에 대한 당위성 만으로는 완주군민을 설득할 수 없으니, 통합이 되면 완주군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북도당위원장 등록 절차를 마쳐 법률적으로 정식 도당위원장이 됐다.

그는 “완주-전주 통합의 절박함에 공감하며, 저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저는 2013년 완주-전주 통합 추진 당시 송하진 지사의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완주군을 설득하고, 논쟁하고, 싸웠던 경험이 있다. 결국 성공 방법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할 경우) 전주는 찬성이 80~90% 나올거고, 완주도 60~70%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막상 (투표에) 들어가보면 (통합이) 안된다”면서 “완주군민 중심의 (통합 찬성) 추진체계가 수립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완주-전주가 통합하면 통합청사 인프라를 구축하는 예산만 2000~3000억 원이 소요되는데 2013년 통합추진 당시에는 정부가 특별교부세로 2000~3000억 원을 지원하는 인센티브가 있었다”며 “통합을 하려면 정부의 지원책과 전북만의 또 다른 인센티브가 제시돼야 한다. 아직 그런 준비가 덜된게 아닌가 싶다. 완주군민이 원하는 걸 비전과 정책으로 제시해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새만금 신항만 등의 관할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군산·김제·부안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새만금 특별자치단체 설립과 관련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이 위원장은 “새만금 메가시티의 개념이 군산김제부안의 행정통합을 말하는건지 아니면 새만금을 별도로 특별자치시를 만들겠다는지 잘 모르겠다”며 “(행정통합이나 별도의 특별자치시)는 쉽지 않을 것 같고, 부울경 메가시티처럼 새만금 개발 공동의 이익 발전을 위한 경제협력 연합은 필요하다”고 했다.

중앙정부에 전북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전북 10명 국회의원의 논의의 장을 만드는 협의체 구성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월 1회 아젠다 회의를 열고 중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자는 제안이 있었고 저는 이 제안에 매우 공감한다”면서 “제가 월 1회 아젠다 회의를 하자고 (전북 10명 국회의원에게)제안하려고 한다. 국회의원 전체가 의기투합할지는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정권이 전북을 홀대, 폄훼로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세우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윤 정부가 민주주의 후퇴, 독재와의 길을 가는건 분명해 보인다. 국가시스템은 작동하지 않고 공무원이 가져야 할 사명과 역할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현장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대표적인게 독립기념관장 임명이 아닌가 싶다. 친일을 정당화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을 부정하고 법치를 무너뜨리는 과정이라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금은 전북이 홀대받고 폄훼받고 있는 시점으로 윤 정부에서 전북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있는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단호하게 싸우는 한편 지혜롭게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최전방 공격수의 진지를 구축해 전북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정부 사업 등의) 최선의 반영을 위해 단호하면서도 지혜롭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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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주완주 통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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