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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발전㈜ 경영공백 2년 만에 끝⋯정상화 기대

시의회 청문회 통과한 최영환 대표이사 20일 취임과 함께 본격 활동
"흐트러진 내부 조직 안정화 및 차질 없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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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환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가 19일 강임준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사진제공=군산시

장기간 대표이사 공석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군산시민발전㈜이 새 수장을 맞이하며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신임 최영환 시민발전㈜ 대표이사가 19일  강임준 군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데 이어 20일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의 임기는 3년이다.

이에 앞선 지난 6일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최영환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인사특위는 최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 부족 우려는 있으나, 오랫동안 대표이사가 비워있는 시민발전㈜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 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발전㈜은 최영환 대표이사의 선임으로 2년간 이어진 경역 공백을 끝내게 됐다.

지난 2020년 9월 공식 출범한 시민발전㈜은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내의 육·수상 태양광발전사업,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총괄 기획과 운영, 수익금 배분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지난 2022년 9월 서모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그 동안 직무대행 체제 등으로 운영돼왔다.

특히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권한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수상 태양광 등 주요 사업도 지연되고 조직 안정화도 저해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지난해 시민발전㈜ 정상화를 위해 새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들어갔으나 예상과 달리 당시 추천된 후보자가 인사청문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공백 사태는 더욱 장기화됐다.

결국 시민발전㈜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또다시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정진수 전 군산시의회 사무국장을 임명하기도 했다.

그러다 올해 새 대표이사 선출을 위해 공모절차에 진행됐으며 그 결과 최 대표이사가 후보자로 군산시에 추천됐다.

최 대표이사는 “현재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대표이사 장기공석으로 흐트러진 내부 조직의 안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조직 안정화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환원과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 기술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자문을 받아 명확한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완성도가 높은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대표이사는 군산시 하수과장과 항만물류과장, 건설과장을 거친 뒤 2020년 서기관으로 승진, 수도사업소장과 안전건설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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