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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차별화된 김제쌀 위해 곡물냉각기 설치돼야

전국 최대 곡창지역인 김제에서 생산된 지평선쌀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미곡종합처리장(RPC)에 고품질의 저장이 가능한 곡물냉각기를 설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제지역 농협RPC들에 따르면 벼의 중량감소를 방지하고 최적의 밥맛을 내기 위해서는 수분함량이 16∼17%이어야 하나 일반적으로 벼저장시 상온상태로 곰팡이균등이 번성하여 호흡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수분은 곡물의 온도와 함수율을 증가시켜 품질이 저하될 뿐아니라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

 

따라서 장기간 벼보관으로 미질저하방지 및 자역감량에 따른 농민들의 소득감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곡물냉각기 도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곡물냉각기를 이용한 저장기술은 15.5%이상 함수율의 산물상태로 저장된 벼를 동결온도(섭씨 영하 20도)보다 높은 섭씨 5∼12도정도의 중저온 범위에서 고품질로 저장하는 기술로 알려지고 있다.

 

곡물냉각기를 사용할 경우 짧은 수확기간동안 많은 물벼를 저렴한 비용으로 건조할수 있어 건조능력이 향상되고 곡물의 호흡에 의한 온도상승을 방지하여 함수율 16%정도의 우수한 쌀을 연중공급할수 있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저장중 호흡에 의한 중량손실의 최소화로 소득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기 위한 적정온도(섭씨 15도)를 유지하여 미생물및 해충발생 억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제지역 농협RPC들은 이에따라 곡물냉각기의 설치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설치에 따른 부담으로 이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곡물냉각기 설치를 위해서는 1천5백톤 냉각기준으로 곡물냉각기 구입에 6천6백만원과 곡온관리및 부대시설에 2천5백만원등 모두 9천여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농협중앙회김제시지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김제지역 공동브랜드쌀로 개발시판하고 있는 지평선쌀의 고품질유지를 통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지평선쌀을 생산하는 농협RPC에 곡물냉각기 설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곡물냉각기 설치비용의 50%정도를 시·도비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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