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읍시 태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회 태인CC 회장배 전북학생골프대회에서 김우찬(상산고 3년)이 이븐파(72타)의 성적으로 남고부에서 우승했다.
남고부 준우승은 1오버파(73타)를 친 박탄(남성고 3년), 3위는 4오버파(76타)를 친 이휘찬(상산고 2년)에게 돌아갔다. 남중부 우승은 6오버파(78타) 김범식(신흥중 3년)이, 남학생부 5위는 8오버파(80타) 최재성(만경고 3년)이 차지했다.
여학생부 우승은 3오버파(75타) 김상희(전주예술고 3년)가, 준우승은 4오버파(76타) 윤수정(이리남성여중 1년)이 차지했다. 윤수정은 아깝게 1타차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아직 여중 1년생으로 박세리·김미현을 잇는 미래의 한국여자골프 희망이 될 가능성을 선보였다.
남고부 14명, 남중부 5명, 여학생부 8명 등 총 2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남녀부 1위는 1년간 태인CC(일반제 포함) 무료 라운딩권 부여, 2위는 1년간 회원제골프장 회원대우 및 일반제골프장 무료라운딩권 부여, 남학생부 3∼5위는 일반제골프장 1년간 무료라운딩권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단 공통적으로 주말 및 공휴일은 제외되고 제세공과금은 본인이 부담한다.
김경곤 태인컨트리클럽 회장은 시상식에서 출전 선수들에게 “골프는 정신수양과 체력증진에 아주 효과적이며 저변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고 들고 “앞으로 더욱 기량 연마에 정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골퍼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대만큼 스코어가 나오지않아 서운하지만 우승을 해 기쁩니다. 그동안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과 주위의 고마운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초 언더파의 성적을 노렸다는 제2회 태인CC 회장배 전북학생골프 남고부 1위 김우찬군(상산고 3년)은 “올해 참가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호쾌한 드라이버 샷이 주무기로 경기중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침착하게 운영, 위기관리능력이 우수한 김군은 이날 실제 3번홀에서 티샷한 공이 좌측 러프에 들어가 더블보기를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전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상회씨의 장남으로 풍남중 2학년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김군은 개인최고기록이 5언더파(67타)로 향후 국내골프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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