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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자리는 지켰는데⋯전북현대,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1 12팀 가운데 10위 자리를 사수하며 K리그2 다이렉트 강등 위기를 면했다. 하지만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잔류냐 강등이냐를 두고 오는 12월 K리그2 3위 서울이랜드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 일정에 돌입한다. 전북현대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8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현대는 승점 42(10승 12무 16패·10위)를 기록했다. 광주전에서 전북현대는 경기 초반 광주FC의 강한 공세에 애를 먹었다. 이후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29분에 접어들어 전북현대 티아고의 발 끝에 걸린 공이 골망을 흔들며 전북현대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북현대는 후반 45분 이영재의 태클에 광주FC 선수가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PK)을 허용했다. 광주FC 신창무가 PK 기회를 골로 연결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치러진 전북현대와 광주FC, 인천과 대구FC의 정규 리그(파이널라운드 포함) 마지막 경기는 사실상 10위 자리를 지키려는 전북현대와 빼앗으려는 11위 대구FC의 치열한 경쟁이었다. 10위를 사수한 전북현대는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승자인 서울이랜드와 오는 12월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원정 경기를,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갖는다. 두 경기 결과를 통해 전북현대의 K리그1 잔류, K리그2 강등이 결정된다. 같은 날 인천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11위에 머문 대구FC는 K리그2 2위 팀인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오는 28일, 다음 달 1일 두 차례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펼친다. 한편 서울이랜드는 24일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K리그2 정규 리그 순위가 3위로 전남보다 높아 K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24 17:28

아직 끝나지 않은 승강 전쟁⋯전북현대, 24일 광주와 격돌

전북현대모터스FC가 직전 경기인 대구전에서 3-1로 파이널B 첫 승을 거두며 자동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시 잔류냐 강등이냐 갈림길 앞에 선 전북현대의 운명은 12월에 결정된다. 오는 23일과 24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A·B 마지막 38라운드 6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전북현대는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붙는다. 동 시간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도 진행된다. 사실상 24일 열리는 경기는 전북현대와 대구FC의 10위 싸움이다. 현재 10위인 전북현대의 승점은 41(10승 11무 16패), 11위 대구FC는 40(9승 13무 15패)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10위 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의 승자, 11위 팀은 K리그2 2위인 충남아산FC와 각각 홈 앤드 어웨이(원정) 두 차례 만난다. K리그2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정해진다. 지난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K리그2 4위 전남드래곤즈와 5위 부산아이파크의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0-0으로 경기를 마치며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전남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오는 24일 전남은 K리그2 3위 서울이랜드와 붙는다. 이중 K리그2 최종 플레이오프 승자가 결정된다. 당초 K리그 계획대로라면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1일 두 차례 경기를 펼치게 되지만 전북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2 참가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전북현대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월 1일 오후 4시 원정, 8일 오후 2시 20분 홈에서 진행된다. 대구FC는 계획대로 28일, 12월 1일에 진행한다. 한편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우승 팀은 울산HD(20승 9무 8패·승점 69)다. 최하위인 인천유나이티드(8승 12무 17패·승점 36)는 다음 시즌부터 K리그2에서 경쟁하게 됐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21 14:10

전북현대 김진수 '선한 영향력' 전파⋯기부금 500만 원 전달

전북현대모터스FC 김진수가 전북지역 아이들에게 온정을 베풀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19일 김진수가 전북대병원을 찾아 전북대병원 발전후원회에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진수 선수, 양종철 병원장, 조대선 어린이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전북대병원은 김진수의 아름다운 나눔을 소중하게 쓰겠다고 약속했다. 기부금은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의 진료·교육·연구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진수는 어린이병동에 방문해 환우들에게 사인볼을 직접 전달하며 용기를 건넸다. 경기 중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으로 알려진 김진수는 매년 주변에 많은 선한 영향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써달라며 각각 5000만 원과 3000만 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했다. 당시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 소아암 환우의 쾌유를 기원하며 3000만 원을 기부해 지속적으로 주변과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김진수는 "천사 같은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길 바란다. 어린이병원의 아이들이 하루빨리 쾌유해서 힘차게 뛰어놀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20 15:33

'전북현대 수문장' 김준홍, K리그1 베스트일레븐 후보에

전북현대모터스FC 소속 골키퍼 김준홍(21)이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18일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2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 소속 위원, 취재 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로 구성했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시즌 기록과 활약상을 고려해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세부 포지션인 좌·우·중앙을 구분해 수상자를 가린다. 선정된 후보를 대상으로 20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29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한편 이번 대상 시상식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3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2024시즌 K리그1 개인상 후보 명단(성명 가나다 순) △최우수 선수상(MVP)=안데르손(수원 FC) 양민혁(강원) 조현우(울산) △영플레이어=양민혁(강원) 황재원(대구) 홍윤상(포항) △최우수 감독상=김판곤(울산) 윤정환(강원) 정정용(김천) △베스트일레븐 GK(1)=김준홍(전북)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DF(좌·1)=완델손(포항) 이기혁(강원) 이명재(울산) DF(중앙·2)=강투지(강원) 김기희(울산) 김영빈(강원) 박승욱(김천) 야잔(서울) 전민광(포항) DF(우·1)=최준(서울) 황문기(강원) 황재원(대구) MF(좌·1)=루빅손(울산) 안데르손(수원FC) 홍윤상(포항) MF(중앙·2)=고승범(울산) 김봉수(김천) 세징야(대구) 오베르단(포항) 이탈로(제주) 정호연(광주) MF(우·1)=양민혁(강원) 정승원(수원FC) 정재희(포항) FW(2)=린가드(서울) 무고사(인천) 이동경(김천) 이상헌(강원) 일류첸코(서울) 주민규(울산) ◇2024시즌 K리그2 개인상 후보 명단(성명 가나다 순) △최우수 선수상(MVP)=마테우스(안양) 모따(천안) 주닝요(충남아산) △영플레이어=김정현(충북청주) 윤재석(전남) 채현우(안양) △최우수 감독상=김도균(서울E) 김현석(충남아산) 유병훈(안양) △베스트일레븐 GK(1)=김다솔(안양) 손정현(김포) 신송훈(충남아산) DF(좌·1)=강준혁(충남아산) 김동진(안양) 박민서(서울E) DF(중앙·2)=오스마르(서울E) 이은범(충남아산) 이창용(안양) 이한도(부산) 조윤성(수원) 황기욱(충남아산) DF(우·1)=김명순(충북청주) 이태희(안양) 이학민(충남아산) MF(좌·1)=강민규(충남아산) 브루노 실바(서울E) 루이스(김포) MF(중앙·2)=김정현(안양) 김종석(충남아산) 라마스(부산) 발디비아(전남) 임민혁(부산) 홍원진(수원) MF(우·1)=바사니(부천) 변경준(서울E) 주닝요(충남아산) FW(2)=김종민(전남) 마테우스(안양) 모따(천안) 뮬리치(수원) 아라불리(경남) 후이즈(성남)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20 14:29

4경기 만에 골, 골, 골!⋯전북현대, 다이렉트 강등 피했다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시작 후 첫 승리를 거뒀다. 11위였던 전북현대는 승점 3점을 가져오면서 10위 자리로 올라서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전북현대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7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부터 대구를 몰아쳤다. 쉬지 않고 골문을 두드렸지만 대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박재용을 빼고 티아고를 투입했다. 양팀은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공격과 수비에 총력적으로 매달리며 쉽게 골을 내주지 않았다. 전북은 수비 과정에서 자책골이 나올 뻔했으나 김준홍의 슈퍼 세이브로 한숨 돌렸다. 선제골은 후반 24분 전북 김진규의 발끝에서 나왔다. 파이널 라운드 시작 후 첫 골이 터진 것이다. 이후 대구FC의 위협적인 상황이 나왔으나 김준홍에게 막혔다. 전북은 안드리고와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와 권창훈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로 나선 이승우와 권창훈의 멋진 호흡으로 전북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40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승우는 후반 44분 쐐기 골까지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경기는 3-1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준비하는데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줘 너무 고맙다. 그 뒤에서 열렬한 응원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승우 선수는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겨서 너무 기쁘다. 전주성에서 첫 골을 넣어 기쁜 하루인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저와 권창훈 선수가 같이 들어가려고 준비하던 중 골이 들어갔다. 감독님이 기회가 올 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원FC에서도 플레이오프를 했는데 올해도 하게 됐다. 아무래도 우승 경험이 많은 팀이다 보니 어색할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는 분위기가 중요할 것 같다. 작년에 해 봤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전북현대가 잔류할 수 있도록, 꼭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전북(10승 11무 16패, 승점 41)은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1위는 대구(9승 13무 15패, 승점 40), 12위는 인천 유나이티드(8승 12무 17패, 승점 36)다. 한편 전북은 오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2로 지면서 다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2 자동 강등이 확정됐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10 18:33

[현장] 전북현대 마지막 홈 경기 현장은⋯모두가 "오직 승리" 들썩

"응원을 승리로 보답해 줘. 승리를 응원으로 보답할게." "머리 처박고 뛰자. 순위 보고 느끼는 게 있긴 한지?" 전북현대모터스FC의 걸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지만 승리를 향한 간절한 바람은 모두 같았다. 전북현대 팬들은 90분 동안 목 놓아 응원하고 팔이 빠져라 깃발을 흔들었다.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벼랑 끝 승부는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승점 2점 차인 10위와 11위의 맞대결로 선수뿐 아니라 팬들도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응원했다. "나의 심장, 전북현대"와 "대구라는 자부심". 양팀 팬 석 앞에 내걸린 걸개는 양팀의 팬들이 각 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힘을 내라, 전북!"과 "할 수 있다, 대구!". 이 역시도 양팀 팬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승리를 원하는지 짐작하게 했다. "모든 걸 쏟아붓자." 전북 팬들은 전반부터 몰아치는 선수들을 향해 계속해서 소리쳤다. "골! 골! 골!"부터 "닥치고 공격" 등 응원의 함성과 응원가를 번갈아 불렀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면 K리그2로의 다이렉트 강등이 될 확률도 배제할 수 없었던 만큼 전후반 내내 선수뿐 아니라 팬들도 몰아쳤다. 오직 승리를 위한 함성이었다. "홈에서의 무기력은 죽음과 동격이다." 전북과 대구 모두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홈 경기의 경우 원정 오는 팀보다 좋은 조건에서 경기를 펼치지만 승리한 적이 없었다. 팬들은 연신 "승리, 오직 승리." 걸개를 붙이고 더욱더 응원에 불을 붙였다. "함께 이겨낼 오늘, 함께 행복할 겨울." 양팀의 뜨거운 응원전 끝에 후반 24분 선제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전북 김진규였다. 파이널 라운드 시작 후 전북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었던 골이 터지면서 경기장은 삽시간에 축제장으로 변했다. 이후 교체 카드로 들어온 전북 이승우와 권창훈이 환상의 호흡으로 한 골을 더 넣으면서 경기장 전체가 들썩였고, 이승우의 쐐기 골까지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대구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전북은 3-1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 팬들은 모두 휴대전화 불빛을 켜고 경기 승리 때만 부르는 싸이의 '예술이야'를 부르며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10 18:33

파이널라운드 무득점⋯'강등위기'전북, 대구 골망 흔들까

전북현대모터스FC는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시작 이후 파이널B(하위 스플릿) 중 유일하게 1골도 못 넣으면서 골이 절실해졌다. 골은 곧 승리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종료까지 2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주말에 있는 대구전에서 대구FC의 골망을 흔들지 주목된다. 전북현대와 대구의 경기는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현대는 하위 스플릿 시작 이후 한 번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대구는 전북현대와 똑같이 0승이지만 3골을 넣은 바 있다. 전북현대는 K리그1 잔류를 위해서는 감독·코치·선수 모두 대구전에 집중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파이널B 6팀의 3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는 점이다. 당장 순위 변동이 어떻게 될지 짐작하기 어렵다. 특히 승점 차이가 크지 않고 강등 위기에 놓인 하위권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두현은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 0-0 무승부 이후 기자회견에서 대구전에 대해 "부담감이나 압박감을 이겨내면서 경기해야 하고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 않는 게 중요할 듯하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12위 인천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시즌 종료까지 잔류 싸움을 펼치게 됐다. 남은 대구·광주전에서 2승을 하거나 1승 1무를 하면 다이렉트 강등은 면하게 된다. 파이널B 순위는 7위 제주유나이티드(15승 3무 18패, 승점 48), 8위 광주FC(14승 3무 19패, 승점 45), 9위 대전하나시티즌(10승 12무 14패, 승점 42), 10위 대구(9승 13무 14패, 승점 40), 11위 전북현대(9승 11무 16패, 승점 38), 12위 인천(8승 12무 16패, 승점 36)이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07 10:32

전북현대, 챔피언스리그TWO 슬랑오르와 리턴매치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TWO(이하 ACLT)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오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의 슬랑오르FC와 ACLT 조별예선 4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23일 말레이시아 원정을 떠나 슬랑오르와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 전북현대는 2대1로 아쉬운 패배를 당해 H조 1위를 내줬다. 이 경기로 인해 전북현대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2위가 돼 1위 슬랑오르를 1점 차로 뒤쫓게 됐다. 3차전에 이어 4차전에도 슬랑오르와 맞붙게 된 전북현대는 이번 리턴매치에서 반드시 승리해 조1위 탈환과 함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치르고 있는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팀 분위기 상승 효과를 K리그까지 이어 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ACLT 대회가 홈 경기의 이점이 많은 만큼 이날 경기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현재 K리그1과 ACLT 병행 등으로 팀 체력과 심리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나 정신적으로 무장해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는 각오다. 한편, 전북현대는 이 경기 이후 오는 10일(일) 대구FC와 K리그1 37라운드를 홈에서 치른다.

  • 전북현대
  • 이강모
  • 2024.11.05 19:20

김두현 "팬분들께 죄송"⋯전북, 최하위 인천과 무승부

K리그 2부 리그 강등 탈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11위 전북현대모터스FC와 12위 인천유나이티드의 '단두대 매치'에서 양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북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현대는 11위(9승 11무 16패, 승점 38), 인천은 12위(8승 12무 16패, 승점 36)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K리그1 최하위(12위) 순위를 다투는 두 팀의 대결은 사실상 '단두대 매치'로 경기 내내 치열하게 싸웠다. 승점 3점이 간절한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인천은 전반 15분 제르소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팽팽한 경기 흐름이 계속됐다. 전북은 후반 '닥치고 공격(닥공)'을 위해 이승우와 전병관 등 '젊은 피' 공격수를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났다. 김두현 전북현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선수들이 압박감, 부담감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 홈 경기인 만큼 이기고 싶었지만 팬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계속 끝까지 싸워야 하는 부분이고 선수들과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인 대구전에 대해서는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할 듯하다. 부담감이나 압박감을 이겨내면서 경기해야 하는 부분이고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대구 경기도) 홈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널B 경기 마감까지는 두 경기만 남았다. 전북현대는 오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경기를 펼친다. 한편 이날 인천은 버스 21대를 동원해 1000명 가까운 대규모 원정 응원을 펼쳤다. 전북현대가 발표한 공식 입장 관객 수는 1만 8244명으로 집계됐다. 두 팀 선수의 경기뿐 아니라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까지 더해져 현장이 들썩였지만 양 팀은 끝내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02 16:06

잔류냐 강등이냐⋯'축구 명가' 전북현대, 2일 인천전에 달렸다

K리그 명가인 전북현대모터스FC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북현대가 창단 역사상 첫 K리그2 강등 수모를 겪게 될 위기에 놓였다. 사실상 '단두대 매치'인 리그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리그 11위 전북현대(승점 37)는 12위 인천(승점 35)에 쫓기고 있다. 전북현대가 지난달 27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5라운드 제주에 0-1로 패배한 가운데 같은 날 인천이 광주FC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인천은 광주전을 통해 또 한 번 K리그1 '생존왕' 면모를 보여줬다. 2003년 창단 이래 여러 차례 강등 직전까지 내몰렸지만 한 번도 K리그2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항상 막판에 대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축구 명가' 전북현대와 '생존왕' 인천 경기 결과가 예측 불가해졌다. 인천 무고사는 광주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전북은 상대하기 까다롭고 좋은 스쿼드를 가진 팀이다. 내가 알기로는 전북은 (강등 위기에서 탈출하는) 경험이 처음이고 우리는 이런 경험이 많다. 오늘(광주전 경기) 경기 결과를 가져왔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두 팀의 파이널 라운드 결과를 보면 인천은 직전 경기인 광주전에서 골 맛을 봤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단 한 번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전북현대는 인천을 잡고 K리그1에 잔류하기 위해 감독·선수 모두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한다. 당장 인천전에서 승리해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서 멀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전북현대가 승리하는 경우 파이널 라운드 2경기를 남겨 두고 격차가 다시 5점으로 벌어진다. 인천에 패배하면 전북은 리그 꼴찌로 추락하게 된다. 패배하는 팀은 다이렉트 강등에 가까워진다. 올 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 전북현대와 인천과의 맞대결은 5월 1일 인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지고 6월 16일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 8월 24일 원정 경기에서 0-1로 승리했다. 경기 전적은 1승 1무 1패다.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는 의미다. 두 팀은 2일 피터지게 경기할 전망이다. 김두현 전북현대 감독은 "(인천의 추격에 대해)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하니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겨내야 한다"면서 "선수들도 스트레스 받겠지만 편하게 뛰어야 한다. 그래야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골이 들어가야 하는데 답답하다. 결국 선수들이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31 08:02

충격의 2연패⋯전북현대, 2부 리그 다이렉트 강등 위기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1 하위 스플릿에서 2연패 하며 2부 리그 강등의 벼랑 끝에 몰렸다. 전북현대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에 0-1로 졌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제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경기에서 패하면서 리그 꼴찌인 12위 인천에 승점 2점차로 쫓기며 11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볼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 줬다. 전반 내내 제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마음이 급해진 전북은 후반에도 쉴 새 없이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골이 필요했던 전북은 후반에 골 결정력이 좋은 이승우와 박재용, 보아텡을 투입했다. 이승우에게 골 찬스가 여러 차례 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제주 센터백 송주훈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실점한 전북은 만회골을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경기는 0-1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제주는 7위(승점 47점, 15승 2무 18패)로 2부 리그 강등권 탈출이 유력해졌고, 전북은 11위(승점 37점, 9승 10무 16패)를 유지하게 됐다. 광주전에서 1-0으로 이긴 12위 인천이 승점 35점(8승 11무 16패)으로 전북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다음 달 2일 전주에서 열리는 전북과 인천의 경기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27 18:37

[현장] 전북현대 B팀 K3 승격⋯"팬들의 함성도 뜨거웠다"

"K4리그 우승 챔피언 전북천하, 우리의 녹색 전사들이 입장합니다!" 전북현대모터스 B팀이 조기에 K4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지난 2022년 창단한 전북현대 B팀은 K4리그에 진출 후 3년 만에 우승했다. 내년에는 K3리그 무대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전북현대 B팀은 26일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26라운드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을 2-1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전적은 17승 3무 4패 승점 54다. 26일 오후 1시께 찾은 완주공설운동장. 경기 시작까지 한 시간가량 남았지만 전북현대 B팀의 K4리그 우승과 K3 승격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북적였다. 많은 팬이 몰려들면서 앉을 자리 없이 빼곡히 찼다. 응원전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FC 경기만큼이나 뜨거웠다. 경기 90분 동안 삼례가 떠나가라 응원가를 부르며 힘을 불어넣었다.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고 햇빛이 뜨거운데다 앉을 자리도 없이 1시간 30분을 서서 봐야 했지만 지친 내색 없이 응원을 이어 나갔다. 전북현대 구자룡, 최철순 선수도 경기장에 방문해 팬들과 함께 응원하며 후배 선수들을 응원했다. 오랫동안 전북현대 B팀을 응원한 팬들은 직접 떡을 돌렸다. 'K4 우승, K3 승격'이라는 문구와 함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3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라고 써 있는 떡이었다. 처음 온 팬도, 오랜 시간 응원한 팬도 함께 떡을 먹으며 전북현대 B팀 K4리그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전북현대 B팀 선수들도 그동안의 우승 압박감과 경기에 대한 걱정·고민을 내려놓고 기뻐했다. 함께 팬들의 환호 속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년간 함께 고생했던 감독 헹가래도 이어졌다. 올해 마지막 '오오렐레'를 외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북현대 B팀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선제골은 전주시민축구단에 돌아갔다. 전반 20분 전주시민축구단 오태환이 골망을 흔들고 전북현대 B팀도 계속해서 골대를 노렸다. 전반 42분 전북현대 B팀 엄승민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1-1로 마쳤다. 동점인 만큼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하게 싸웠다. 후반에는 2025시즌 전북현대의 우선지명을 받은 진태호, 서정혁과 박재준이 투입됐다. 후반 20분 전북현대 B팀 한석진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2-1로 전북현대 B팀이 이겼다. 한편 전북현대 B팀은 지난 6일 평택시티즌FC를 5대 0으로 완승하며 25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26 16:31

전북현대, 2025시즌 8명 우선지명⋯프로 직행은 서정혁·진태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23개 구단(K리그1 12개, K리그2 11개)의 우선지명 선수 157명의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이중 15명은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에 직행한다. 2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북현대모터스FC는 8명을 우선지명했다. 이중 프로 직행 선수는 서정혁, 진태호다. 둘은 이미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AFC챔피언스리그2(ACL2)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이외(대학 진학 등 기타·미정) 김건우, 김주영, 신동환, 이수로, 정찬양, 최강민 등 6명이 지명됐다. 전북현대를 포함해 K리그1 12개 전 구단에서 총 86명을 우선지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울산(9명), 전북·강원·광주·대전·인천(8명), 대구(7명), 제주(5명), 김천·수원FC(3명) 순이었다. K리그2에서는 안양·충북청주를 제외한 11개 구단이 총 71명을 지명했다. 최다는 11명을 지명한 부산이었으며 전남(9명), 경남·부천(8명), 성남·수원삼성(7명), 천안(6명), 안산(5명), 김포·서울이랜드(4명), 충남아산(2명)이 뒤를 이었다.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뉜다.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산하 유스팀 소속 선수 가운데 중·고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 기간은 졸업한 해부터 3년 동안이다. 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복무 등 기간은 제외된다. 그 기간 내에 선수가 우선지명 구단에 입단하지 않으면 효력은 없어진다. 입단 조건은 계약 기간 1∼5년이다. 기본급은 2700∼3600만 원이며, 최고 1억 5000만 원의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다. 계약금이 지급되는 경우 계약 기간은 5년, 첫 시즌 기본급은 3600만 원으로 고정된다. 우선지명 선수 이외 모든 선수는 자유선발 방식으로 K리그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이번 우선지명을 받은 157명 중 K리그1에서는 7명, K리그2에서는 8명이 프로로 직행한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25 18:46

[전북 이슈+] '축구 명가' 전북현대, 처절한 싸움 시작됐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왕관을 쓴 자는 명예와 권력을 가지지만 그에 걸맞는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는 의미다. 과거 전북현대는 K리그1 사상 첫 5연패와 역대 최다(9회) 우승을 달성하며 왕좌의 자리에서 호령했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올해 왕관의 무게 앞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결국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B 그룹으로 추락했다. 1위만 바라보던 전북현대가 1부 리그 잔류를 두고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오는 19일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벼랑 끝에 선 전북 연고의 유일한 프로팀인 전북현대의 올 시즌 정규 라운드 성적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K리그 절대 강자인 전북현대모터스가 1부 리그 강등권인 10위(승점 37점·9승 10무 14패)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국프로축구의 영원한 강자일 줄 알았던 전북현대는 이제 K리그1 잔류를 놓고 파이널 라운드 5경기에 돌입한다. 올 시즌이 시작하면서 울산HD FC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창단 30년 만에 처음으로 파이널B, 그것도 강등권에 이름을 올렸다. 32라운드 전주성 홈 경기에서 제주를 2대 1로 꺾고 리그 9위로 도약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하기도 했지만 잠시였다.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최근 대구FC와의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3대 4로 역전패하며 기대가 무너졌다. 다시 강등권인 10위로 내려앉으면서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K리그 명문으로 불리던 수원 삼성이 지난해 2부 리그로 강등당하는 일이 있었던 만큼 불안감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파이널B 그룹 성적을 보면 7위 광주FC는 43점(14승 1무 18패), 8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41점(13승 2무 18패), 9위 대구FC는 38점(9승 11무 13패), 10위 전북현대는 37점(9승 10무 14패), 11위 대전하나시티즌은 35점(8승 11무 14패), 12위 인천유나이티드는 32점(7승 11무 15패)이다. 올해 파이널B 그룹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파이널B 1위와 꼴찌의 승점 차이는 11점이지만 순위당 적게는 1점, 많게는 3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결국 1경기(승리 시 승점 3점)로도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다. 5경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안심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게 됐다. 파이널B 그룹의 잔류를 위한 생존 다툼은 하위 6개 팀끼리 1번씩 모두 5경기씩을 치러 최종 결정된다. 전북현대의 파이널 라운드는 홈 3경기, 원정 2경기 총 5경기로 진행된다. 오는 19일 전주성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7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11월 2일 인천유나이티드 홈 경기, 11월 10일 대구FC 홈 경기, 11월 24일 광주FC 원정 경기 등이다. 강등권으로 추락한 전통의 명가 전북현대가 파이널 라운드에서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짓고 내년 시즌 다시 전북현대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전북현대의 미래를 위해서는 올 시즌 1부 리그에 살아남아야 한다"며 "젊은 김두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출발은 좀 어려웠을지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김두현호가 과업을 이뤄내고 다음 시즌부터 잘 준비해 합리적인 새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문채연 수습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외(1)
  • 2024.10.17 18:19

[전북 이슈+] 사상 첫 파이널B 전북현대, 무엇이 문제였나

K리그 절대 강자였던 전북현대가 올 시즌 처참히 무너졌다. 강팀의 몰락에는 이유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박원재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해 왔던 것도 문제로 꼽힌다. 정식 감독 선임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리면서 더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북현대는 박 대행 체제에서 리그 2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늦어진 감독 선임과 동시에 과거부터 이어진 한 포지션에 집중된 영입이 발목을 잡았다. 전북현대는 그동안 많은 포지션 중에서도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14년간 팀을 이끌었던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의 전략·전술의 영향이 컸다. 최 감독은 '닥치고 공격(닥공)'이라는 공격적인 축구 전략을 앞세웠다. 골을 내주지 않기 위해 수비 위주로 플레이하기보다 골을 더 넣을 수 있는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추구해 왔다. 실제로 전북현대는 최 감독이 닥공 전략을 언급한 2011년 시즌 이후부터 공격수를 대거 영입했다. 2013년 공격수 이승기를 필두로 케빈, 송제헌, 박희도 등 공격 포지션의 선수 4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최 감독이 전북현대를 떠난 지 6년이 지났지만 전북현대의 공격수 영입 전략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즌 초반에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자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자진 사임하고 전북현대는 그 자리에 김두현(42)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수원FC에서 맹활약하던 이승우와 FC안양에서 뛰던 안드리고까지 불러들여 반등을 노렸으나 하위 스플릿을 피하지 못했다. '전술과 전략'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것 또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한준희 쿠팡 플레이 축구 해설위원(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전북현대가 투자를 많이 해서 내로라하는 선수를 구축해 왔지만 그것만으로 계속 왕좌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면서 "예전만큼 영입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보니 자연스레 팀 퀄리티가 하락했다. 보다 예리하고 영리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제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만으로 팀이 살아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전북현대 소속 선수들의 역량은 뛰어나지만 조화를 이뤄 좋은 결과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팀의 전략·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해야 하는 시점이다. '페노'라는 이름으로 구독자 수가 40만 명에 달하는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새벽의 축구 전문가'를 운영하는 안민호 크리에이터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매우 좋지만 전북현대가 가지고 있는 팀 전략·방향성은 부재하다. 선수만 좋다고 해서 성적이 나오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티아고·에르난데스 등 공격수를 많이 영입했다. 모두 최전방 공격수들로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다. 공격수가 있으면 측면 공격수도, 수비수도, 미드필더도 있어야 한다. 여전히 한 곳에만 집중된 영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전북현대가 다음 시즌에 반등하기 위해서는 선수 영입의 균형, 방향성 설정, 명확한 전략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 감독 지휘 아래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안정을 찾는 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김 감독만의 짜임새 있는 빌드업 구조 등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전북현대에게 남은 것은 1부 리그 잔류뿐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발을 맞추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단점을 보완했을지가 관건이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문채연 수습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외(1)
  • 2024.10.17 18:19

[전북 이슈+] "일단 K리그1 잔류 먼저, 지금은 모두가 응원할 때"

올 시즌 전북현대의 정규 라운드 성적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럴 때일수록 더 똘똘 뭉쳐 응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팬들의 말이다. 초보 사령탑인 김두현 감독 선임 당시 많은 걱정과 우려가 나왔지만 최근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미래를 위해 일단 1부에 살아남는 게 우선그동안 전북현대가 투자를 많이 해서 이름값 있는 멤버를 구축해 오긴 했으나 그것만으로 계속 왕좌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지속적으로 팀의 전술적 역량, 조직력, 멘탈 관리 등에 더 많은 신경을 기울였어야 합니다. 전북현대는 K리그 내에서 잘한 선수들 위주의 영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예전만큼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보니 팀 퀄리티가 자연스럽게 하락했습니다. 보다 예리하고 영리한 분석에 의해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야 합니다. 전북이 계속해서 더 큰 세계를 지향하는 아시아 명문 클럽의 지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보다 능력 있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아내고 스카우팅하는 노력을 경주했어야 합니다. 최강희, 모라이스 시대 이후 매너리즘적인 선임, 구시대적 선임이 근년의 전북현대를 괴롭혔던 바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는 일단 올 시즌 1부에 살아 남아야 합니다. 젊은 김두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선택은 출발은 좀 어려웠을지라도 중장기적으로 볼 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두현호가 이 과업을 이뤄낸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보다 면밀한 게임·시즌 플랜을 세워 그에 맞는 트렌디하고 합리적인 새출발을 해야 합니다. K리그 팀들 간 격차가 그리 크지 않고 영리한 지도자들이 이끄는 팀들이 언제든 파란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준희 쿠팡 플레이 축구 해설위원·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추세는 전술, 선수 좋다고 해서 성적 나오지 않아전북현대가 하향세에 들어선 것은 팀에 대한 전술과 방향성이 부재해서 그렇습니다. 사실 없는지 꽤 됐죠. 과거부터 "선수단의 퀄리티, 개개인의 능력은 너무나 좋은데 팀의 방향이 없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전세계 축구 리그의 추세는 '전술'입니다. 과거에는 선수의 능력, 체급 차이에서 승패가 결정될 때가 많았는데 아시안컵에서만 봐도 약팀이 전략을 가지고 강팀을 잡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그냥 선수만 좋다고 해서 성적이 나오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일단 팀의 방향성을 정하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 프리미어 리그인 맨체스터 시티 FC만 봐도 디렉터를 영입해 방향성을 정하는 데 굉장한 힘을 쏟습니다. 방향성을 정한 후에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당연히 팀 성적도 좋고 플레이가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전북현대는 방향성이 부족한 듯합니다. 올 시즌 공격수를 많이 영입했습니다. 사실상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이죠. 공격수가 있으면 좌우 측면을 흔들어 줄 측면 공격수도, 필드 라인에서 이 선수들을 도와줄 수비수도, 패스를 보내 줄 수 있는 미드필더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 곳에만 집중된 영입을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전북현대가 방향성을 설정해 선수 영입에 균형을 맞추고 전술적인 측면도 제시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민호(페노) 축구 전문 유튜버(구독자 40만 유튜브 '새벽의 축구 전문가' 운영) 일단 기선제압 위해 19일 대전전 승리해야당초 전북현대의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김두현 감독 전 사령탑인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 때로 돌아가 생각해 봤습니다. 보통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동계 훈련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 듯합니다. 체력 및 세부 전술 훈련이 부족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죠.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힘이 빠진 것입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가 타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를 안고 영입했던 티아고, 에르난데스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올 여름에 영입한 안드리고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이 됐습니다. 다행히 김두현 감독 부임 이후 스쿼드 및 전술 짜임새 등이 생기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제 전북현대가 1부 리그 잔류 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이 됐습니다. 파이널 라운드 첫 상대인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것이죠. 기선제압을 위해서 반드시 오는 19일에 열리는 대전전에서 승점 3점을 얻어야 합니다. 파이널 라운드 총 5경기 중 4승을 챙겨야만 안정권에 들어가는 빡빡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지막 남은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둔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경험과 노하우를 장착한 김두현 감독 체제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진혁 STN 스포츠 기자 지금은 응원해야, 야구·농구에 이어 축구까지 놓치면 안 돼 국상준 전주에코FC 축구 동호회장 전북현대는 그동안 강팀으로 지내온 만큼 모두가 그 사실에 안주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전북현대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것도 한몫했죠. 빈자리를 채우려고 급하게 선수 영입을 하다 보니 적응 기간도 짧고, 이 선수들이 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여도 100% 보여 줄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이러한 상황 속에 이번 시즌만 잘 버티면 팀과 팬 모두에게 선물이 될 듯합니다. 일단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응원입니다. 선수와 구단을 비난하기보다는 그동안 팬과 전북도, 도민들은 얼마나 전북 연고의 유일한 프로팀인 전북현대에 애착을 가지고 응원했는지 생각하고 반성도 해야 합니다. 전북현대는 단순히 축구팀이 아니라 도민에게 하나의 큰 복지가 됐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축구를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지금 전북은 야구에 이어 농구도 놓쳤습니다. 현재 전북현대만 남았는데 지금 성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등한시하면 축구도 놓치는 일이 생기겠죠. 이것마저 없어진다면 정말 상실감이 클 것 같습니다. 전북도 차원에서도 구장으로 가는 버스를 더 늘리거나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관심을 더 기울이고 지원에 나섰으면 합니다. 단순히 기업이 후원하는 팀이 아닌 도민의 사기를 돋우고 전북을 대표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국상준 전주에코FC 축구 동호회장 정리=디지털뉴스부 박현우 기자, 문채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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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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