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리조트 골프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범라운딩을 개시, 골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11월초까지‘개장’하는 무주리조트 골프장은 코스 잔디가 블루그래스류 등 한지형(寒地型)으로 플레이하는 골퍼들에게 이색적인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 골프장의 이용요금은 7만4천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
무주리조트에 따르면 일일 요금체계의 이용요금은 2만1천1백20원의 세금(특소세 교육세 농특세)과 카트사용료 3만원, 기타 2만2천8백원(코스관리 유지비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의 티롤호텔 숙박객 대상 골프장 이용 패키지상품을 폐지하고 올해부터 일일요금체계를 시행하고 있는 무주리조트는 잔디의 특성때문에 다른 시범라운딩 골프장에 비해 코스관리 유지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무주골프장의 잔디는 한지형 외래종잔디로 재래종 한국잔디에 비해 생육온도가 낮고 압력·건조성·더위에 견디는 성질 또한 떨어진다는 것. 시공 및 관리기간도 재래종에 비해 오래 걸리고 하루 라운딩팀도 일반골프장은 70∼80팀을 받으나‘무주’는 40∼50팀만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덕유산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최상급 농약과 비료 등을 사용하기로 지역주민과 협약이 돼있는 상태이다.
진명웅 무주리조트 본부장은“4계절 휴양지로서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무주리조트의 명성에 걸맞게 골프장을 찾는 골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추운 날씨의 지역적 특성으로 잔디가 엄격한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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