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입찰과 관련한 부정과 오해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전산입찰제도가 건설업계와 입찰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착실히 정착돼 가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전산입찰제도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하던 복수예비가격을 입찰현장에서 전산프로그램에 따라 ±3% 범위내에서 15개를 작성, 출력하고 입찰참가자들을 무작위로 선정해 이들이 뽑은 4개의 복수예비가격을 산술평균한뒤 예정가격을 정하는 것이 특정이다.
이런 과정을 거친 응찰자들은 이어 입찰서 대신 OMR카드를 사용해 투찰한뒤 컴퓨터로 적격심사 대상자를 선정, 심사해 최종적으로 업체를 결정하게 된다.
기존의 입찰제도는 기초금액과 복수예비가격을 입찰전에 공개하지 않아 입찰때마다 건설업계로부터 기초금액과 복수예가의 사전 누설의혹과 특혜시비등에 휘말리면서 발주관서들이 적잖이 시달림을 당했다.
군은 이에따라 입찰시행 과정에서 발생한 이같은 각종 불신과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미 연초에 발주한 용역과 각종 공사입찰때 잡음이 일지 않는등 투명성과 공정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또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집행을 위해 입찰실시 1시간전에 무작위로 선정한 2명의 기술직 공무원을 엄격하게 통제된 경리관실로 불러 기초금액을 적성케 한뒤 이를 산술평균해 확정하고 투찰후 입찰장의 전산프로그램에 입력, 처리함으로써 기초금액과 복수예가 적성에 따른 각종 의혹과 불신을 완전 제거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관련 “올해부터 실시된 입찰은 기초금액 입력에서부터 적격심사대상 순위 발표까지의 모든 입찰과정이 입찰참가자의 참여속에 전산처리돼 한점 의혹도 일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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